코스피 지수가 20일 상승출발했으나 기관의 매도공략에 밀려 1980대 초반에 장을 마쳤다.

코스피 지수는 전일대비 4.38포인트(0.22%) 내린 1982.43으로 장을 마쳤다.

미국 뉴욕증시 주요지수가 연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는 소식에 코스피 지수는 장 초반 1990대를 넘는 등 등락을 거듭했으나 오후 들어 낙폭을 키워 1980대에서 장마감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외국인이 이틀 연속 '사자'를 외치며 892억원 어치를 순매수 했고 개인이 나흘만에 매수세로 돌아서 544억원 상당을 사들였다. 이에 반해 기관은 닷새만에 매도세로 돌아서 1407억원 상당을 팔았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 260억원 순매도, 비차익거래 868억원 순매도 등 총 1129억원 순매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매도 업종이 우위다. 의료정밀업이 1.06% 올랐고 통신업이 0.95%, 운송장비업이 0.77% 오른 반면 전기가스업이 2.63%, 음식료품이 1.76%, 운 수창고업이 1.57%, 섬유의복업이 0.81%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서는 상승종목이 하락종목보다 다소 많았다. 삼성생명한국전력이 2% 대 내림세를, 삼성전자NHN이 약세를 기록한 반면 현대차, 현대모비스, 기아차 등이 소폭 오름세를 기록 했다. SK하이닉스가 2.16%, SK텔레콤이 3.08% 올라 강세를 나타냈다.

이날 유가증권 시장에서는 현대피앤씨, 에이엔피, 남광토건 등 8개 종목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또 배당 매력에 우선주가 대거 상승 랠리에 동참했다. 호텔신라우, 대상우, 아모레퍼시픽우 등 378개 종목이 상승마감했다.

반면 트랜스더멀아시아 1개 종목이 하한가에 장을 마쳤고 447개 종목이 하락세로, 53개 종목이 보합세로 장마감했다.

코스피200 지수선물 6월물은 0.05p(0.02%) 오른 259.40으로 마감했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770계약, 1718계약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이 2870계약 순매도했다.


코스닥 지수가 20일 사흘째 상승마감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1.26포인트(0.22%) 올라 567.32로 장을 마쳤다.

미국 경제지표 호조 소식에 상승출발한 코스닥 지수는 기관의 7거래일째 매도 속에서 등락을 반복했다.

지리한 눈치보기 장세가 지속된 가운데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각각 3억7339만주, 1조9001억원으로 전일 4억4686만주, 2조3946만주를 하회했다. 거래대금이 1조원대로 떨어진 것은 지난 4월10일 이후 처음이다.

코스닥 시장에서 기관은 24억원을 내다팔며 7거래일째 순매도세를 이어갔다. 개인은 210억원을 팔아치우며 사흘째 ‘팔자’를 이어갔다. 반면 외국인은 259억원을 사들이며 사흘 연속 순매수했다.

업종 중에서는 출판매체복제가 3.03% 올랐다. 오락문화 디지털컨텐츠 소프트웨어 음식료담배 섬유의류 가 1% 넘게 상승했으며 통신서비스 IT종합 인터넷 정보기기 등이 오름세를 기록했다.

방송서비스는 1% 넘게 빠진 가운데 컴퓨터서비스 통신장비 반도체 비금속 금속 등이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서는 파라다이스가 외국계 창구로부터의 매수세로 5.00% 상승했다. 파라다이스는 장중 한때 2만5600원을 기록, 52주 최고가를 다시 썼다. 파트론이 3.44% 올랐으며 씨젠 위메이드 동서 등이 상승했다. CJ오쇼핑이 3.27% 빠진 가운데 서울반도체 에스에프에이 등이 하락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최대주주의 유상증자 소식에 르네코가 가격제한폭까지 오르는 등 총 12개 종목이 상한가로 장을 마쳤다. 상승종목은 396개였으며 하락종목은 497개로 집계됐다. 하한가 없이 94개 종목이 보합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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