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오늘 오후장 코스피·코스닥 시장 정리
오늘 코스피는 타이어, 자동차, 화학 업종을 중심으로 강세를 보이고 있다. 엔저현상이 이어지고 있지만 엔화가치의 추가 급락 없는 모습에 순환매 장세에서의 업종별 강세가 돌아가며 나타나고 있다. 코스닥 시장은 시총상위주들을 중심으로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2. 주말 북한 단거리 미사일 발사, 지정학적 리스크 다시 불거지나?
북한의 미사일 발사가 핵실험, 혹은 우리에게 직접적 피해를 입히는 도발은 아니었다는 점과 과거 북한의 도발로 인해서 시장이 하락한 후 바로 원위치로 회복했다는 학습효과로 인해서 시장에 별로 영향을 끼치지 못하고 있다. 이번 미사일 발사 이후 추가적으로 더 강한도발을 감행하지만 않는다면 북한 리스크는 시장에 큰 영향을 주지 않을 것이라는 판단이다.
3. 달러-엔 달러당 103엔, 돌파 추가 약세 이어갈까? 국내 증시 영향은?
엔화 약세는 올해 초부터 지속적으로 이어져 왔고 추가적 약세 역시 이미 예견된 것이다. 엔저 리스크가 부각될 때마다 직격탄을 맞았던 자동차 업종이 주가 하락 이후 반등을 보여주었다는 것 역시 엔화약세에 대한 학습효과가 어느 정도 시장에 퍼지게 되면서 현재는 시장 악화 요인으로 작용하지는 않는 모습이다.
4. 미국 경제지표 개선 VS 엔화약세·지정학적 리스크, 향후 시장 전망은?
미국의 지표 개선과 유동성의 공급으로 지속된 강세를 보이고 있으나 주가 위치에 대한 부담은 여전히 존재한다는 점에서 긍정적으로만 볼 수는 없다는 판단이다. 우리 시장은 엔화와 지정학적 리스크가 여전히 있으나 이로 인해서 이미 외국인들의 매도가 올해 상당히 이루어졌다는 점에서 차후 수급상황이 개선된다면 긍정적 흐름을 이어갈 전망이다.
5. 뱅가드 펀드 매물 상당부분 소화된 상태, 디커플링 현상 완화될까?
뱅가드를 포함한 외국인들의 매도로 인해서 국내 증시가 올해 약세를 면치 못했던 것과 함께 지수를 구성하는 대부분의 기업들의 실적 악화 역시 코스피 약세 요인이었다. 기업들의 실적이 대부분 발표가 되었고 실적우려가 있는 업종들과 종목들은 이를 반영한 하락이 출현했기 때문에 현재 민감 업종들의 반등이 출현하고 있다. 해외 시장이 강세라고 해서 우리 시장이 꼭 따라가야 한다는 법은 없다는 판단으로 주가 하락으로 악재가 해소된 후 반등이 출현하는 자연스러운 시장의 흐름이라는 판단이다.
6. 이번주 주목해봐야 할 업종은? 대형주로 눈을 돌려봐야 할 시기인가?
기업들의 실적발표로 인해서 악재가 반영된 국면 이후 대형주들의 반등이 이어지고 있다. 하지만 여전히 실적에 대한 우려가 대부분 업종에 존재하기 때문에 지속적인 상승 보다는 순환매가 이어지고 있는 모습이다. 순환매 장세에서는 강세가 꾸준히 이어지기 보다는 상승과 조정이 반복되기 때문에 눈앞의 상승에 따라잡기 보다는 지지선을 깔고 있는 업종과 종목들을 공략하는 것이 유효하다.
7. 이번주 시장 체크 포인트와 한주간 증시 전망은?
이번주 코스피가 1,990선에 안착한다면 2,000포인트까지의 시도가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하지만 지난주 저점에서의 반등이 3%이상 나오며 상승 이격을 벌리고 있는 흐름으로 단기 강세 이후의 조정이 나올 가능성에도 대비를 해야 한다 주가가 밀리지 않으며 완만한 조정을 거친다면 2,000포인트의 돌파도 가능 하다는 판단이다.
8. 오후장 공략주
농심은 최근 1분기 실적 우려로 인한 조정이 이어지고 있다. 실적 우려를 반영한 하락이 이미 출현한 상태이고 추세선인 120일선 부근까지의 조정으로 이제는 반등 구간을 모색하고 있다는 판단이다. 현재 구간에서의 매수에서 큰 수익을 기대하기 보다는 악재를 반영한 하락 이후의 반등을 노리는 관점의 접근이 유효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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