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위 1% 투자전략] 외국인과 기관 - 동반매수, 대형주 매수 가능성

1) 외국인ㆍ기관 동반매수에 대형주 '왕의 귀환' 알릴까?

연기금 같은 경우 현 지수대 2000선 이하 정도라면 연간 8조원의 순매수 여력이 있다고 볼수 있다. 이것은 월간으로 따지면 약 6000억 에서 7000억 정도의 꾸준한 순매수를 지속할수 있는 배경이라고 볼수 있다.

역시 지수에 관련해서는 연기금 보다는 외국인의 귀환여부가 중요한데 크게 두가지를 시장에서는 주목할수 있다. 첫째는, 순매도가 크게 완화될 가능성이며, 두번째는 순매수로 전환될 가능성인데 무게중심은 아무래도 순매도 완화쪽이 더 큰 상태이다. 일단 올해 연초부터의 외국인매도의 중심이었던 뱅가드 물량은 거의 70-75% 소화가 된것으로 보여지며 아마 5월을 넘어가게 되면 외국인매도, 뱅가드 쪽은 어느정도 일단락 된다고 볼수 있다.

또 하나는 반등하는 과정에서 나타나는 특징중의 하나가 2010년 외국인들은 매도기간이 주간으로 평균 10주였다는 점을 착안한다면, 지난주 10주만에 순매수 한것과 연관이 있다고 볼수 있다. 그만큼 외국인들의 추세적 이탈이 아니라면 외국인 순매도가 일단락 될 가능성이 있으며 순매수 측면에서 보면 외국인 선물 매도 포지션이 정리되면서 반등하고 있고 이에 후속적으로 매수가 유입되었던 점을 들수가 있다.

마지막으로 글로볼 섹터와 국내증시 섹터간의 수익율과 PER격차가 굉장히 벌어져있어서 외국인 입장에서는 선진국에서의 차익실현과 이머징에서의 차익매수와 같은 반대포지션 매수가 가능하기 때문에 일부적으로는 순매수가 가능하다고 볼수있다.


2) 무거웠던 은행업종 순환매 막차 탈까?

아무래도 은행주가 상승해야 2000선에 대한 회복이 가능하다고 볼수있다. 삼성전자가 올라주는것도 있지만, 아무래도 저변에 대한 시장심리나 효과와 같은측면에서는 은행주가 가지는 상징성이 크기 때문에 2000선 회복에는 은행주가 좋은 시장의 흐름을 연결해 주지 않을까 보고있다. 첫번째는 금리인하는 했다는 점이 긍정적으로 작용했을 가능성이 있고 얼마전 STX도 3000억 지원을 통해 불확실성을 해소했다는 점도 주가반등의 요인이 될듯 하다. 이보다 중요한것은, 역시 국내 주택시장의 변화가 나타날 가능성이 있다는 점과, 최근 글로벌 은행들이 랠리는 주도하고 있어서 국내 은행주들 역시 낮은 PER 속에서 저가매리트가 있기 때문에 동참할 가능성이 있다.

최근, 수도권 중심으로 주택거래가 늘고 있다는 보도가 있는데 이러한 부분들은 역시 주택관련 리스크 측면에서 은행주의 부담을 해소시켜주는 결정적인 요인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있으며 전세계 은행들이 동반상승하는 과정중에 있기 때문에 국내 은행들의 낮은 PER은 매력적으로 다가올 가능성이 크다. 은행주가 2000선 회복뿐만 아니라 이번주가 매수 타이밍이 아닐까? 보고있다.


3) NHN 역사적 신고가 기록, 승승장구의 배경은?

최근 주식시장의 특징을 보면 IT주가 애플이나 삼성전자가 끌어주는 힘보다는, 오히려 구글이나 NHN이 이끌어 주는힘이 더 강하다는 것이다. 이것은 하드웨어 쪽에서 소프트웨어 쪽으로 IT 스마트폰의 환경자체가 변화하고 있다는 신호라고 볼수 있다. 특히, 라인이나 NHN이 가치를 창출해 낼수 있는 여력이 삼성전자가 창출할수 있는것 보다 크다라는 분석도 있기 때문에 미국에서는 구글 한국에서는 NHN같은 플랫폼 전성시대에 대한 기대치가 높은 종목들이 2분기에 시장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는 점은 이미, 신고가 행진을 통해 나타나는 것이라고 볼수있다.


- 현대증권 류용석 시장분석팀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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