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지표 호조에 상승>
뉴욕증시가 지표 호조에 상승랠리가 살아났다.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121.18포인트(0.80%) 뛴 15,354.40에서 거래를 마쳤다.
S & P 500 지수는 15.65포인트(0.95%) 높은 1,666.12를, 나스닥 종합지수는 33.72포인트(0.97%) 오른 3,498.97을 각각 기록했다.
다우와 S & P 500 지수는 사상 최고치를 갈아 치웠으며 뉴욕증시 주간 단위로 4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전날 닷새 만에 하락한지 다시 하루 만에 다시 랠리를 재개한 것이다.
지표 호조가 상승세를 다시 이끌었다.
미국 소비자 심리는 83.7로, 6년 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이는 전월의 76.4와 전문가 예상치 78을 모두 웃도는 수치다.
지난 3월 마이너스를 기록했던 미국의 경기선행지수도 4월에는 상승세로 돌아섰다.
이번 주 뉴욕증시는 벤 버냉키 연준 의장과 연준 관계자들의 양적 완화에 관한 입장 발언에 주목해야겠다.
다음은 이번주에 있을 주요 기업들의 실적 발표 일정이다.
5월20일 캠벨수프
5월21일 베스트 바이, 홈디포, 삭스
5월22일 아메리칸 이글, 타겟, 휴렛 팩커드 등
5월23일 HJ하인즈, 크리스피 크림, 폴로 랄프 로렌 등
5월24일 아베크롬비&피치
<유럽증시, 미국 훈풍에 상승>
유럽 주요 증시도 미국발 훈풍에 상승했다.
프랑스 파리 CAC 40 지수는 0.56% 오르면서 4,001.27로 마감, 2011년 7월 이후 처음으로 4,000선을 돌파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도 전날 종가보다 0.53% 오른 6,723.06로 문을 닫았고,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 역시 0.34% 상승한 8,398.00으로 거래를 마쳤다.
하락세로 출발했던 유럽 주요국 증시는 미국의 소비지표가 상승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상승세로 돌아선 뒤 견조한 흐름을 이어갔다.
또한 유럽의 자동차 판매가 19개월 만에 처음으로 신장세를 보였다는 소식도 상승장에 힘을 보탰다.
종목별로는 푸조가 9.86%, 폭스바겐이 3.12%, BMW가 0.56% 오르는 등 자동차주가 상승을 주도했다.
<아시아 주요국 증시, 일제히 상승>
아시아 주요국 증시는 홍콩이 석가탄신일로 휴장한 가운데 경제 지표 개선 등에 힘입어 상승했다.
닛케이225 지수는 전일보다 100.88엔(0.67%) 오른 1만5138.12로 거래를 마쳤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전날대비 31.07포인트(1.38%) 상승한 2282.87을 기록했다.
전일 차익실현 매물에 하락했던 일본 증시는 하루만에 반등에 성공하며 2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일본의 지표호조가 상승을 이끌었는데, 3월 핵심 기계수주가 전달보다 14.2% 증가하면서 전달의 7.5% 증가는 물론 예상치 2.8% 증가를 큰 폭으로 웃돌았다.
업종별로는 부동산주가 비교적 큰 오름세를 나타냈다.
중국증시도 부동산 관련주 상승이 호재가 됐다.
부동산 지표 발표를 앞두고 최근의 경기 둔화세가 추가적인 부양을 불러오지 않을 것이란 기대가 높아졌기 때문이다.
한편 3월 주요 도시의 신규 주택가격은 3.6%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고, 중국 정부가 경기 부양에 나설 것이란 기대감도 역시 중국 증시를 부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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