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이틀째 랠리..사상최고 또 경신>
뉴욕증시가 이틀 연속으로 상승랠리를 이어갔다.
이날 발표된 지표들은 희비가 엇갈렸지만, 부양 기대와 증시 낙관론 속에 다우와 S&P500지수는 또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다우지수는 전일대비 60.44포인트, 0.40% 상승한 1만5275.69로 장을 마감했다. S&P500지수도 8.44포인트, 0.51% 뛴 1658.78을 기록했고 나스닥지수 역시 전일보다 9.01포인트, 0.26% 높은 3471.62를 기록했다.
영란은행이 성장 전망을 높이고 그리스 국채금리가 3년 만에 최저를 기록한 것도 힘이 됐다.
한편 이날 발표된 엠파이어스테이트 제조업지수와 지난달 산업생산 그리고 생산자물가지수는 큰 감소세를 보였다.
하지만 주택시장지수는 전달보다 3포인트 상승한 44를 기록했고, 전문가 예상치를 웃돌았다.
종목별 흐름도 살펴보면,
구글의 주가가 사상 처음으로 900달러 선을 돌파했다. 새로운 제품 발표에 대한 기대 때문이었는데, 3.25%의 상승률을 보였다.
또한 예상을 웃도는 실적 발표에다 자사주 매입 프로그램까지 확대한 메이시스도 2.49% 상승했고, 아메리칸익스프레스도 1.78% 올랐다.
반면 애플은 헤지펀드 거물들이 주식을 팔아치우고 있다는 소식에 3.38% 급락했으며 428달러선 거래를 마쳤다.
캐터필러가 0.63%, 휴렛팩커드도 2.56% 밀렸다.
<유럽 주요국 증시, 양적완화 지속 기대감에 상승>
유럽주요국 증시도 일제히 올랐다.
영국 FTSE100 지수는 이날 7.5포인트, 0.1% 상승한 6693.55으로 마감했다. 프랑스 CAC40 지수는 16.17포인트, 0.4% 오른 3982.23으로 거래를 마쳤다. 독일 DAX 지수도 16.17포인트, 0.4% 뛴 3982.23으로 마감했다.
경제성장률 지표는 부진했지만, 이에 따라 양적완화 정책이 계속될 것이라는 기대가 호재로 작용했다.
독일 증시에서는 코메르츠방크가 12% 폭등하면서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한편 유로존의 1분기 GDP는 지난 분기보다 0.2% 감소했고 이로써 유로존 경기는 6분기 연속 후퇴한 것으로 밝혀졌다.
<일본 증시, 5년 4개월 만에 1만5000선 돌파>
아시아 주요국 증시도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특히 일본닛케이지수는 약5년4개월 만에 1만5000선을 돌파했다.
일본 닛케이225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29% 급등한 1만5096.03을 기록했고 상하이종합 지수는 0.35% 뛴 2224.80으로 거래를 마쳤다. 홍콩 항셍지수는 전장대비 113.96(0.5%)포인트 상승한 2만3044.24에 거래를 마쳤다.
일본 기업들이 예상보다 좋은 성적으로 어닝시즌을 마쳤고, 엔화 약세 기조가 꾸준히 유지되고 있는 것도 증시에 호재가 됐다.
중국 증시는 전날 큰 폭으로 떨어진 데에 대한 반발로 상승 마감했다.
또한 워런 버핏 회장이 2년 반 만에 중국을 방문했다는 소식도 호재가 됐고 기술주를 중심으로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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