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 : M머니 출발증권시장 (오전 8시~10시)
■ 진행 : 김나래 앵커
첫 번째 키워드는 '엔화 약세 어디까지?' 이다. 엔화약세 충격이 증시를 뒤흔들고 있다.
전문가들은 엔·달러 환율이 올해 안에 105엔대 이상 오를 수 있는 것으로 보고, 어제 장중에는 102엔대를 넘어서기도 했다.
엔화는 금융위기 이후 안전자산으로 인식되면서 2011년 10월 달러당 75엔대까지 하락했었다.
엔화 강세가 일본 수출 채산성 악화로 이어지면서 일본 기업들의 실적도 하락했지만 엔·달러 환율은 지난 연말 아베 신조가 총리로 지명된 이래로 공격적인 양적완화에 20% 가까이 상승한 상태이다.
시장에서는 엔화 약세가 당분간 더 지속되면서 달러당 최소 105엔선까지 오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는데 이는 105엔까지 상승할 것이라는 주장들이 나오고 있는 것은 기술적으로 중요한 저항선을 돌파했기 때문이다.
일본 참의원 선거가 있는 7월까지는 미국도 엔화의 추가 약세를 어느 정도 용인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다음 키워드는 '기관, 코스닥 출구 전략?' 이다.
코스닥 시장에서 줄곧 사자에 나서던 국내 기관투자가들이 이달 들어 대규모 매도 공세를 펼치고 있는데 분명 주의할 필요가 있다.
최근 10일 동안 기관들이 대거 팔고 있는 코스닥 종목들을 살펴보면 에스엠·컴투스·메디톡스·GS홈쇼핑·매일유업·다음·레고켐바이오·KG이니시스·네패스·CJ E&M·이엘케이·농우바이오 등이다.
엔터테인먼트 관련주를 비롯해 바이오와 내수관련주·정보기술(IT) 부품주 등 다양한 분포를 이루고 있다.
업계에서는 실적이 예상보다 좋지 않거나 단기간에 주가가 급등함으로써 밸류에이션 부담이 있는 종목들로 팔자 물량이 쏟아지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일각에선 누가 먼저 팔 것인지 눈치 보기를 하고 있는 상태라고 말하는데, 밀리기 시작해 추세를 이탈한 종목의 경우엔 한꺼번에 물량 폭탄이 쏟아지는 경우도 발생하고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올해 들어 순매도만 기록하던 개인투자자들이 이달 들어 대거 사자에 나서고 있다는 점도 경계해야 한다.
다음은 '종목장세' 이다. 통신업종이 강한 흐름을 보였지만 대부분의 업종은 종목 장세 흐름이 진행중다.
업종 순환 흐름이라기 보다는 업종내 종목 순환 흐름 진행중인데, 통신업종·유틸리티업종·건설업종의 강세속에 개별 종목장세 흐름 진행되고 있다.
거래대금이 3조를 넘지 못하고 눈치 보기 장세가 지속이 되면서 방향성 보다는 변동성 흐름으로 진행되고 있다.
엔저 영향에서 벗어나지 못하면서 방향성 부재의 시장이다.
주된 요인은 수급 부재에 따른 부담이 매수가 집중 되는 종목의 상승은 이어지지만 다른 종목으로 파급 효과는 나타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수급이 개선되지 못한다면 당분간 개별 종목 장세가 지속 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할 수 있다.
마지막 키워드는 '전자책 시장 주목' 이다.
작년 전 세계 전자책 시장 규모는 823억 달러로 지난 2008년과 비교해 약 6배 증가한 반면 종이책 시장은 정체되고 있다.
국내 전자책 시장 규모 역시 꾸준히 커져 작년 국내 전자책 시장 규모는 약 3,000억 원 정도 였다.
증권사들은 전자책 관련 기업을 출판 및 유통사·단말기 업체·디지털 교과서 업체 등 세 가지로 분류해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고 분석한다.
예림당·삼성출판사·웅진씽크빅·대교·인프라웨어·등 출판 및 유통사가 꼽힌다.
예림당은 인기 베스트셀러 'Why? 시리즈'의 전자책 사업에 대한 기대감이 높고, 삼성출판사는 디지털 콘텐츠 '스마트 북스'를 출시했다.
웅진씽크빅과 대교는 다양한 전집을 보유하고 있어 관련 수혜가 기대된다는 평가이고, 인프라웨어도 전자책 서비스를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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