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미래기술육성재단 설립…10년간 1.5조 투입

【 앵커멘트 】
삼성이 국가 미래 과학기술을 육성하기 위해 '미래기술육성재단'을 오는 6월에 설립합니다.
1조 5천억 원을 투입해 미래기술 육성 프로그램 추진합니다.
유재준 기자입니다.


【 기자 】
삼성그룹이 이건희 회장의 창조경제 실행을 위한 구체적인 밑그림을 내놨습니다.

삼성은 올해부터 앞으로 10년간 1조5천억 원을 투입할 미래기술육성재단을 설립한다고 긴급 브리핑을 통해 밝혔습니다.

▶ 인터뷰 : 이인용 / 삼성 미래전략실 사장
- "삼성은 창의적인 국가 미래과학기술 육성을 위해서 올해부터 10년간 총 1조5천억 원을 출연해서 삼성미래기술육성재단을 설립합니다. "

올해 3000억원을 출연하고, 2017년까지 5년간 7500억원, 2022년까지 추가로 7500억원을 투입한다는 계획입니다.

이 회장이 박근혜 대통령의 미국 방문에 경제사절단으로 동행하면서, 투자의사를 밝힌 데 따른 후속조치로 해석됩니다.

미래기술육성재단은 과학분야와 소재기술, ICT 융합형 창의과제 등 3대 미래기술 육성 프로그램을 추진합니다.

연구자에게는 연구개발 성과물을 본인이 소유하도록 하고, 성과를 최대한 낼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방침입니다.

또, 목표에 도전해 실패하더라도 이를 감수할 수 있는 개방적인 운영체계를 구축하기로 했습니다.

M머니 유재준입니다. [yoo.jj@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