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 : M머니 출발증권시장 (오전 8시~10시)
■ 진행 : 김나래 앵커
첫 번째 키워드는 '금리인하vs 100엔 돌파' 이다. 지난주 국내 주식시장은 금리인하라는 호재와 달러 당 100엔 돌파라는 악재가 연이어 나타났다.
하지만 호재보다는 악재에 더 민감한 모습이었고, 100엔 돌파는 모두 예견했었는데 현실화되어도 악재소멸보다는 앞으로를 더 걱정하는 모습이었다.
지난달 주식시장이 1900선에서 지지선을 확인한 터여서 추가 하락은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되지만, 엔저 심화라는 거대한 장벽이 있어 위로 올라갈 모멘텀을 찾기가 힘들다.
외국인 수급이 앞으로의 방향성을 결정할텐데, 기준금리와 추경이 함께 이뤄지는 모습이 경기 부양 시그널로 해석되면서, 외국인의 수급개선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분석이다.
반면 엔저와 함께 글로벌 유동성이 유입되면서 일본 증시는 상승세를 타왔다.
특히, 최근 일본 기업의 어닝 서프라이즈 발표와 그에 따른 글로벌 유동성이 일본 증시로 유입될 수 있고, 국내 증시의 상대적 약세가 좀 더 진행될 가능성이 있다.
두 번 째 키워드는 '코스닥 시장 안전지대 일까?' 이다. 일단 그렇다는 시각이 우세한것 같다.
지난주 코스닥 지수는 570선을 돌파하면서 5년래 최고치를 경신한 뒤 외국인과 기관의 차익실현 매물이 시장에 쏟아지면서 이틀 연속 하락했다.
기관과 외국인의 매도세 지속시 추가 조정 가능성이 크지만 엔저 현상이 심화될 경우 얘기는 달라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엔저 효과가 중소형주 보다는 대형주에 더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내수 중소형주 중심의 코스닥시장은 상대적으로 견조할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코스닥 시장의 신용이 늘어나고 있다는 점을 경계해야 하기 때문에 늘 개별 수급을 확인하면서 대응해야 한다.
세 번째 키워드는 '이번주 전략' 이다. 이번주에는 미국과 중국 등 주요 2개국(G2)의 실물경제지표가 있다.
이번주 주목해야 하는 지표는 G2의 4월 소매판매와 산업생산과 한국의 추가경정 예산 조기집행, 중소형주 실적 발표 등이 예정돼 있다.
이와 함께 17일 석가탄신일 휴장을 앞두고 관망세가 이어질 가능성도 높다.
시장에서는 글로벌 경기부양 트렌드 강화로 외국인 수급변화에 기대를 걸고 있지만 엔·달러 환율이 101엔을 또 다시 돌파하면서 엔저에 대한 우려가 여전히 증시에 부담을 주어 이번 한주는 엔저의 향방에 시장이 좌우 될 전망이다.
마지막 키워드는 '자동차 업종 대응' 이다. 엔화 약세에 의한 부담으로 자동차 업종의 하락이 다시 진행 중이다.
엔화가 100엔을 돌파하면서 치열한 경쟁 구도를 가고 있는 자동차 업종이 외국인의 매도까지 더해지면서 수급 부담 작용으로 하락 진행 중이다.
완성차들은 추가 조정이 진행 중인데 앞전 거래량을 넘길 정도의 거래 흐름은 아니기 때문에 직전 저점은 지켜질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현대차 18만원, 기아차 4만 8천원인 전저점 부근이 지켜진다고 보고 대응하며, 기관의 수급이 유지 되는지 체크 할 필요가 있다.
업종 대응은 치고 빠지는 전략을 병행하는 즉 트레이딩 관점 제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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