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의 기준금리 인하에도 지난 주 국내 증시는 일일 천하로 끝났는데요.
엔화 약세로 인한 우려감이 시장 전반을 짓누르고 있어 엔화 흐름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이나연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 기자 】
미 달러 대비 엔 환율이 100엔을 넘어서면서 국내 증시에서는 우려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때문에 지난 주 국내 증시는 기준금리 인하로 인한 유동성 효과가 하루 만에 그쳤습니다.

이번 주도 엔화와 경제지표 개선 등의 흐름을 지켜봐야 한다는 의견이 많습니다.

우선 오늘(13일) 중국 4월 산업생산과 소매판매, 미국 4월 소매판매가 발표됩니다.

중국 소매판매는 내수 회복을 바탕으로 완만한 개선 흐름을 이어가겠지만, 미국 소매판매는 시퀘스터 발효와 급여세 인하 폐지 등으로 부진이 계속될 전망입니다.

현지시간으로 13~14일로 예정된 유럽 재무장관 회의에서는 유로존의 1분기 GDP 속보치 발표를 앞두고 경기 부양을 위한 구체적인 방안들이 거론될 전망입니다.

특히 유로존은 5분기 연속 역성장할 것으로 관측되고 있습니다.

유럽 각국의 재정 긴축 여파로 경기 침체가 장기화될 것으로 보여 정책에 대한 EU의 태도 변화가 주목됩니다.

오는 16일 일본은 1분기 GDP 속보치를 발표합니다.

정책효과가 반영되면서 전분기보다 성장률이 대폭 확대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전문가들은 100엔선 위에서는 엔화 약세가 속도조절에 들어갈 수 있어 큰 폭으로 증시가 하락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 인터뷰 : 박석현 / KTB투자증권 투자전략팀장
- "엔·달러 환율이 계속 급등하지 않을 것 같습니다. 불안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방향성 하락보다는 반등 쪽에 초점을 맞추는 게…"

시장의 눈이 엔화 가치 하락 속도에 집중되고 있습니다.

M머니 이나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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