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시황] 금리약발 하루만에 끝? 엔화약세로 코스피 하락, 오후장 흐름은?

1. 오늘 오후장 코스피·코스닥 시장 정리
코스피는 전일 만기일과 금리 인하라는 이벤트 효과로 급등했으나 금일 달러엔 환율 100엔 돌파와 전일 저항대까지의 급등으로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는 모습이다.
코스닥은 전일 차익 매물이 출현하기도 했으나 코스피의 하락으로 대안적 관점이
부각되면서 장초반 약세를 딛고 강보합권을 유지하고 있다.

2. 달러엔 환율 100엔 돌파, 시장영향은?
달러엔 환율이 변동을 보일 때 마다 수출주 등 일본 업체와 경쟁 관계에 있는 업종들의 주가가 급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달러엔 환율 100엔 돌파로 단기적으로 추가 상승이 예상되는 바, 피해 업종의 추가 약세가 전망되고 있으나 지지선 부근까지의 충분한 조정이 나온다면 단기적 관점에서 접근이 유효한 구간이 출현할 것으로 보인다.

3. 엔저 쇼크에 현대차 3인방 하루만에 2%대 급락, 자동차주 전망은?
현대차 3인방 엔저가 부각될 때 마다 급락하는 모습을 보였으나 강한지지 가격대에서는 강한 반등을 보여주었다. 지난달 저점에서 5월 초까지 15% 전후의 반등을 보였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조정이 나올 기술적 구간에 엔화 약세까지 이어지면서 추가 조정이 이어지고 있다. 전저점 부근까지 단기간에 하락이 나온다면 매력적인 매수 구간이라는 판단이다.

4. 원화강세-엔화약세, 외국인들 더욱 매도세 거세질까?
외국인들의 국내 주식 보유 잔고가 8개월래 최저치를 기록할 만큼 외국인들의 매도가 이어지고 있다. 일본의 환율 정책으로 니케이 시장이 강세를 보이면서 외국인들의 자금이 이탈되고 있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 일본 시장은 장기간 약세를 면치 못한 모습 이후 공격적 유동성 정책으로 인해 추가 강세가 예상되기 때문에 외국인들의 국내 시장에서의 추가 자금 이탈을 염두해 두어야한다.

5. 엔저 영향에 수출주 수익성 악화 우려감, 2분기 실적 전망은?
일본 기업과 경쟁관계에 있는 기업들의 수익성이 악화될 가능성이 있다. 지난 연말과 올해 초부터 시작된 엔저의 여파가 2~3분기 실적에 반영되면서 대기업들의 실적이 악화된다면 코스피 시장의 전망 역시 밝을 수 없기 때문에 개별적 성격의 종목들에 관심을 갖고 대응하는 것이 유효하다.

6. 엔저쇼크 VS 금리인하, 대형주들 움직임은?
4월 시장의 하락과 함께 대부분 대형주들의 주가가 약세를 보인 후 저가매수세의 유입으로 5월 초반 대부분 바닥권 대비 일정한 반등을 보이던 중 전일 금리인하 발표로 반등의 피크가 단기적으로 출현 했다는 판단이다. 여기에 전일 옵션 만기의 외국인들의 상방 포지션까지 겹쳐지며 급등하게 되었는데 단기 상승폭의 부담이 형성된 구간에서 달러엔 면치 못하는 흐름이다.환율의 100엔 돌파가 나오게 되면서 오늘 전일 강세를 보였던 대부분의 업종이 하락세를

7. 다음주 시장 체크포인트과 전망은?
지속되고 있는 엔저리스크가 여전히 시장에 악재로 작용할 전망이고 미국과 중국의 4월 소매판매와 산업생산 지표 결과에 시장의 이목이 쏠릴 것이라고 보고 있다. 국내 코스닥과 해외 시장의 주가 위치가 단기적인 관점에서 부담이 증가하고 있기 때문에 지표가 부정적으로 나올 경우 조정에 대비해야 한다.

8. 오후장 투자전략은?
코스피 시장이 다시 꺾이게 되면서 여전히 중소형주에 관심을 주어야 한다는 판단이다. 실적 턴어라운드 모멘텀이 있는 바닥권 돌파 종목들이 시장의 조정으로 인해 눌림을 주는 기술적 구간의 매수가 유효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