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세계 양적완화 정책에 합류

금통위가 지난달 시장의 예상과 달리 한 달 만에 입장을 바꿔 어제 기준금리를 인하했는데요.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이번 한국은행의 결정은 여러 가지 요인이 작용했겠지만 특히 일본의 엔저정책 대응하기 위함이라고 밝혔습니다.

최근 전 세계 증시는 몇몇 지표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는 등 기세등등했는데요. 하지만 한국은 일본의 엔저정책으로 이런 흐름을 타지 못하고 연인 부진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이 때문에 한국은행도 고민이 많았을 것이라며 나름의 전환점을 마련하기 위해 이번 금리인하 결정을 내렸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스웨덴, 양적완화 대열에 합류할 듯

이번에는 스웨덴에서 크로나의 강세를 우려하며 양적완화정책 대열에 합류 할 뜻을 내비쳤다고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스웨덴 재무장관은 전날 인터뷰에서 “크로나 강세가 문제가 될 수 있다”면서 “중앙은행이 크로나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고 말했는데요.

통신은 스웨덴이 수출 중심의 경제라는 사실을 감안하면 통화 가치의 과도한 상승은 문제가 될 수 있다고 전했습니다.

이와함게 크로나 가치가 지난 2008년 이후 유로 대비 약 30%상승한 것을 감안하면 그동안 스웨덴 경제에 적지 않은 타격이 있었을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미 연준, 양적완화정책 우려

연인 세계적으로 양적완화 정책이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먼저 미국에서 이 정책에 대해 우려를 나타냈는데요.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미 연준이 양적완화 유지를 고수하는 가운데 연준 자문단이 양적완화의 부작용을 강도 높게 경고했다고 밝혔습니다.

문제점을 크게 3가지로 나눴는데요. 먼저 개인신용위험을 야기했습니다. 없는 자금을 억지로 빌려 쓰면서 무리한 투자로 이어질 수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두 번째로 농지 가격에 거품이 낄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실제로 지난해 지역별로 농지 가격은 전년 동기 대비 약30% 올랐다.

마지막으로 금리 기조로 학자금 대출이 크게 늘어나고 있다고 밝혔는데요. 현재 학자금 대출금 규모는 1조달러 돌파를 눈앞에 뒀으며 이는 신용카드 빚 총액을 넘어서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런 배경 때문에 개인은 물론 기관도 신용이 떨어질 위험이 높다며 양정완화정책 속도를 조금 늦출 수 있다고 버냉키 의장이 발언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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