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기준금리에 대한 입장
오늘 한국은행의 기준금리는 인하와 동결이 팽팽하게 맞서고 있다. 불확실한 대내외 경기 상황 속에서도 1분기 GDP 및 4월 수출지표 등이 비교적 양호하고 김중수 한국은행 총재가 이미 지난해에 50BP 금리인하를 단행했다는 강경한 최근 행보를 봤을 때는 기준금리가 동결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지만, 유럽중앙은행(ECB)에 이어 호주중앙은행까지 기준금리 인하 대열에 합세한 상황에서 한국은행이 '국제공조' 차원에서라도 기준금리 인하를 시행하자는 전문가들의 의견이 있다.
기획재정부가 지난 7일 발표한 '5월 최근경제동향(그린북)'에서 국내경제가 위축되는 모습을 전망하기도 했는데 이번 금리인하가 이를 해소하여 경기가 활기를 되찾는 데 도움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2. 일각에서는 기준금리를 인하하면 외국인 자금이 빠져나가 증시부양이 어려울 수도 있다는 주장을 펼치고 있는데, 여기에 대해선 어떻게 생각하나?
최근 기준금리 동결과 한국은행의 선택이란 보고서에 의하면, 글로벌경제 매트릭스 하에서 미국과 일본의 유동성 공급에 의한 증시부양책이 사용되는 가운데 우리나라의 금리인하는 필연적으로 외국인들의 자금탈출 러시로 이어질 가능성이 매우 높아 증시부양이 어려워 질 수 있다고 평가했지만, 기준금리가 인하될 경우 안전자산에서 위험선호자산으로의 자금이동이 확대되면서 증시주변자금이 증가하여 주식시장과 펀드시장이 활기를 되찾을 것으로 기대됨은 물론, 글로벌 증시와의 디커플링, 탈동조화 현상이 해소되는 계기가 될 것이다.
3. 기준금리 동결 시, 인하 시 각각의 수혜주는??
금리인하 시 수혜업종으로는 전통적으로 은행과 증권업종과 건설업종 등을 꼽을 수 있으며, 그 중에서도 최근에는 우리투자증권과 대우증권
미래에셋증권 등 증권업종이 좋아 보인다. 금리가 동결될 경우에는 보험업종의 수익성 악화가 저지될 수 있으므로 수혜주라고 할 수 있는
삼성생명과
한화생명에 대한 관심이 필요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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