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세계각국의 중앙은행이 기준금리를 인하한 가운데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9일(내일) 기준금리를 발표하는데요.
기준금리에 대한 전망이 엇갈리고 있어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장남식 기자입니다.
【 기자 】
유럽중앙은행과 호주 중앙은행에 이어 한국은행도 기준금리를 인하할까?
시장의 관심이 금융통화위원회에 집중되고 있습니다.
지난달과 마찬가지로 금통위가 기준금리 동결 기조를 이어갈 것이란 전망과 기준금리를 인하할 것이라는 전망이 팽팽이 맞서고 있습니다.
▶ 인터뷰(☎) : 박혁수 / 현대증권 채권전략팀장
- "월초에 했던 시장의 예상은 동결이 우세한데 호주가 금리를 인하하고 나서는 시장의 시각이 반반으로 바뀌는 것 같아요."
김중수 총재는 "지난해 0.5% 포인트 금리를 내려 재정 지출 효과가 커진 만큼 이제는 정부가 보여줄 차례"라며 사실상 기준금리 유지의 뜻을 내비쳤습니다.
바클레이즈와 JP모건 등 외국계 투자은행들도 기준금리 동결을 예상했고, 국내 채권시장전문가 10명 가운데 7명도 기준금리가 유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금리 인하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도 만만치 않습니다.
세계 각국의 금리인하 흐름과 더불어 최근 산업생산지표 등 경제지표가 부진했기 때문입니다.
▶ 인터뷰(☎) : 김기만 / 유진투자증권 애널리스트
- "4월 말, 5월 초에 확인한 국내 경제지표의 부진한 흐름을 고려할 때 금리인하 가능성이 높습니다."
또, 금통위원들의 합의를 통해 기준금리를 결정하기 때문에 인하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금융통화위원회가 기준금리를 7개월째 동결할지, 아니면 인하할지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M머니 장남식입니다.[jns1004@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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