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 : M머니 증권광장 (10시~12시)
■ 진행 : 김민광, 박혜진 아나운서
■ 출연 : 이나연 머니국

【 앵커멘트 】
지분 현황 간단히 정리해보자.

【 기자 】
삼성카드의 지분 구조를 보면 삼성전자가 37.45%, 삼성생명이 28.02%, 삼성전기 3.81%를 갖고 있다. 또 삼성물산이 2.54%, 삼성중공업이 0.03%를 갖고 있다.최대주주인 삼성전자에는 삼성생명이 7.21%의 지분을 갖고 있고, 그 다음이 삼성물산 4.06%, 이어서 이건희 회장이 3.38%의 지분을 갖고 있다.

【 앵커멘트 】
가계부채 문제가 심화되면서 삼성카드는 1분기 부진한 실적을 보였는데, 앞으로도 부진한 추세가 유지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는데, 증권가에서는 어떻게 보고 있나?

【 기자 】
삼성카드는 1분기에 IFRS기준 연결순이익 665억원을 기록해 적자를 시현했던 전분기보단 흑자전환했지만, 예상치를 밑돌았다. 이유는 정부의 수수료 인하 정책의 영향으로 가맹점 수수료 수익이 크게 감소했고 가계 부채 문제가 심화되면서 대손비용이 전분기보다 큰 폭으로 증가했기 때문이다. 또 워크아웃 신청기준이 완화됐고, 국민 행복기금에 대한 기대감 등으로 인해 연체 회수율이 약화됐기 때문이다. 앞으로의 전망에 대해서도 증권가에서는 엇갈린 상황이다.

하반기부터 경기회복에 따른 점진적인 소비심리 회복이 기대된다는 평가가 있는데, 새 정부 출범 이후 추경예산 편성, 4.1 부동산종합대책 등 내수경기 회복을 위한 대책들이 나오고 있다.
이런 관련 대책이 국회를 통과할 경우 삼성카드는 일종의 정책 수혜주가 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내수경기가 활성화 돼 민간소비가 회복된다면 카드사들의 실적 개선이 예상되고 이에 따라 최근 연체채권 회수율 하락으로 증가한 대손비용이 하반기부터는 시장상황이 개선되면서 안정화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하지만 신중한 의견도 있다.가계 부채 구조조정 과정에서 수익성 악화가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하는데, 삼성카드는 이에 대비해 지난 2008년부터 비용구조조정을 실시했지만 시장을 설득할 만한 성과를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는 평가다. 삼성카드 주가에는 펀더멘털에 영향을 미치는 변수와 자사주매입과 배당 등 과잉자본 해소를 위한 자본운용이 중요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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