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 : M머니 증권광장 (10시~12시)
■ 진행 : 김민광, 박혜진 아나운서
■ 출연 : 박용필 하나대투증권 부장
【 앵커멘트 】
삼성카드의 전반적인 실적 동향은 어떤가?
【 전문가 】
카드 회사들이 전반적으로 1분기 실적이 부진했다.
삼성카드는 1분기 순이익이 665억 원을 기록했는데 이 수치는 작년대비해서 약 86% 정도 줄어든 것이다. 실적을 분석해보면 먼저 신용카드 수익과 이자 수익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경기 위축도 있었고 무이자할부 축소가 실적 감소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었다고 판단이 든다.
세부 내용을 보면 신용카드, 이자 수익 부분에서 전분기대비 각각 8%와 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대손 비용이 증가했다. 대손 비용이 전분기대비해서 약 2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러한 것은 개인 워크아웃 기준이 완화되면서 대손 비용이 증가한 원인을 제공했다고 판단이 든다. 반면에 판관비는 줄어들었는데 전사적으로 노력을 했던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이 부분이 수익 감소 부분을 어느 정도 상쇄했다고 생각된다.
【 앵커멘트 】
그렇다면 전반적인 재무 상황은 어떤가?
【 전문가 】
대손비용률을 살펴보겠다. 대손비용률이 2.2%인데 이 숫자는 분기 평균 1.7% 대비해서 상승한 것이다. 국민행복기금 조성으로 인해서 연체 채권 회수율이 다소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는데 하지만 신규 연체율은 1.6%를 기록하면서 분기 평균을 기록했다. 세부적인 부채 항목을 살펴보면 작년과 비슷한 수치를 보이고 있다고 판단이 든다.
【 앵커멘트 】
삼성카드의 향후 기업 실적 전망에 대해서도
자세히 말씀해주신다면?
【 전문가 】
일단 하반기부터는 소비가 점진적으로 증가하지 않을까 하는 기대가 든다. 또 하반기로 가면서 대손 비용이 안정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이 자본 운용인데 카드사의 자사주 매입이라든지 배당, 이런 부분들이 자본 해소를 할 수 있는 기폭제가 될 수 있다고 본다. 자본운용이 중요한 실적의 변수가 될 것 같고 따라서 중장기적으로 시각을 가지고 접근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씀드리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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