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관찰] 현대중공업 (10) 종합분석 - 가의현·장영애 MBN골드 전문가

■ 방송 : M머니 머니클럽 (오후 10시~12시)
■ 진행 : 박지은 아나운서 김성남 MBN골드 전문가
■ 출연 : 가의현·장영애 MBN골드 전문가

【 앵커멘트 】
오늘 집중관찰 기업은 ‘현대중공업’으로 첫 번째 키워드는 “조선주 턴어라운드”이다. 조선주 턴어라운드 가능할까?

【 가의현 전문가 】
최근에 유로존에서 공격적인 금리인하를 시행했다. 이와 함께 유로존 증시가 반등을 하고 있고 어느 정도 바닥을 다지고 터닝 할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유럽의 분위기가 점차 살아나면서 우리나라 조선업황에 대한 기대감도 조금씩 나오기 시작한다. 얼마 전 세계 최대 해운 회사 머스크사가 초대형 컨테이너선을 ‘대우조선해양’에 발주를 넣었다는 이슈가 나오면서 조선업에 대한 개선 기대감이 커지기 시작했다. 그리고 해양플랜트 및 셰일가스 분야에 대한 실적 호전이 전망되고 LNG선 수주도 증가하고 있다. 이와 같은 이유로 국내 조선업계가 다시 개선될 수 부분들이 존재하기 때문에 현재 조선업황은 바닥을 다지고 있는 상황으로 보인다. 앞으로 조선업종에 대한 기대감이 가시화된 실적으로 나타나는 지를 확인해보는 것이 필요하다.

【 앵커멘트 】
두 번째 키워드 “하락추세형”이다. '현대중공업' 주가는 어떤 흐름인가?

【 장영애 전문가 】
현대중공업’의 차트를 보면 상단의 고점과 고점을 연결한 하락추세선이 아슬아슬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하락추세가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추세의 각도가 크지 않고 완만한 모습이다. 실적 턴어라운드가 기대되는 부분이 존재하기 때문에 앞으로 추세가 전환 될 가능성도 있다. ‘현대중공업’ 차트 상단에는 큰 저항대가 존재하는데, 오랫동안 지속된 하락으로 겹겹이 저항대가 쌓여있는 모습이다. 이 부분을 뚫고 넘어가는 흐름이 나와야 하고, 또 전저점을 깨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이런 부분들이 지켜진다면 앞으로 추세가 전환되면서 반등의 가능성도 높아질 것으로 예상한다.

【 앵커멘트 】
마지막으로 세 번째 키워드는 “업황 개선 미지수”이다. 앞으로 ‘현대중공업’의 실적 전망은?

【 가의현 전문가 】
현대중공업’, ‘대우조선해양’, ‘삼성중공업’ 등 조선업황을 살펴보면 매출액은 그대로이지만 영업이익은 반토막이다. 이는 해외에서 무리한 경쟁을 벌이면서 저가로 수주를 해왔기 때문이다. 현재 전 세계 해양플랜트 시장, LNG선 발주 시장, 초대형 컨테이너선 시장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기업이 바로 우리나라 빅3 기업인 ‘현대중공업’, ‘대우조선해양’, ‘삼성중공업’이다. 이 기업들이 너나할 것 없이 수주를 따내기 위해서 가격을 내리면서 결국에는 ‘제 살 깍아 먹기’의 결과를 초래하게 되었다. 조선업종이 저가 수주로 수익성 악화에 시달린다는 점이 존재한다. 하지만 최근 유로존의 경기회복이 시작되면서 과열된 해외수주 경쟁 역시 잦아들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흐름이 지속된다면 조선업종의 영업이익은 증가할 것으로 기대가 되지만, 지속적으로 상황을 지켜보면서 보수적인 관점으로 접근하는 것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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