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시황] 뉴욕증시, 깜짝 고용지표 발표에 S&P500;지수 사상 최고치

<뉴욕증시, 고용지표 호조에 상승랠리 펼쳐..>
뉴욕증시는 고용지표 호조에 힘입어 상승랠리를 이어갔다. 비농업 취업 증가와 함께 실업률 이 개선되었다는 소식이 강력한 호재로 작용했다.

다우지수는 장중 한때 1만5000을 돌파했고 S&P500 지수도 1600선을 돌파하며 신기록 경신에 성공했다.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42.38포인트( 0.96%) 오른 1만4973.96에 마감했다. 나스닥지수는 전 거래일에 비해 38.01포인트(1.14%) 올라 3378.63으로 거래를 마쳤다. S&P500 지수는 16.83포인트(1.05%) 상승, 1614.42를 기록했다.

미국의 비농업 취업자 수가 전월대비 16만5000명 증가하면서 지난 4월의 8만8000명은 물론 시장 예상치 14만 명을 웃돌았다.

민간부문 취업자 수도 17만 6000명 증가해 조사치 15만 명과 9만 5000명이던 3월 기록을 상회했다. 또한 서비스업 고용자수도 18만 5000명 늘었다.

하지만 정부부문 취업자수는 건설업 부문 고용자수는 감소세를 보였고 제조업 취업자도 보합세를 나타냈다.

취업자수가 증가하면서 실업률은 7.5%로 하락했다. 이는 7.6%였던 시장 예상치와 3월 수치보다 개선된 것으로 오바마 미국 대통령 취임 이후 최저치다.

이번 주에 있을 주요 기업들의 실적 발표 일정이다.
5월 6일: 타이슨 푸즈, 퍼스트 솔라
5월 7일: 일렉트로닉 아츠, 월트 디즈니, 홀푸즈 마켓
5월 8일: 그루폰, 뉴스코프, 테슬라 모터스 등
5월 9일: 칼라일 그룹, 엔비디아

<유럽 주요국 증시, 미국 고용지표 발표에 상승>
유럽 주요국 증시도 미국 고용지표를 바탕으로 상승세를 이어갔다.

독일 DAX지수는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영국 FTSE100지수는 전날 대비 0.94% 6521.46을, 프랑스 CAC 40지수는 1.4% 오른 3912.95로 거래를 마쳤다. 독일 DAX지수는 오른 2.02% 뛴 8122.29로 마감했다.

장 초반 유럽연합이 올해 유로존의 국내총생산 성장률 전망치를 하향 조정한다는 소식에 상승세가 조금 꺾이는 듯 했지만 장 후반 미국 고용지표 호조에 다시 오름세를 이어갔다.

종목별로는 UBS와 도이체 방크가 시장 전망치를 뛰어넘는 실적을 발표하면서 8% 이상씩 급등했고 영국 석유회사인 BP도 생산 증가로 인한 실적 호조로 8.1% 상승했다.

지난 1분기에 3억800만유로의 순익을 기록한 아디다스도 8.1% 상승하며 1995년 상장된 이후 최고점을 기록했다.

<아시아 주요국 증시, 일본 휴장.. 대부분 상승>
아시아 주요 증시는 대부분 상승했다. 일본 증시가 3일 ‘제헌절’을 맞아 휴장한 가운데 중국 증시는 금융과 원자재주 반발매수세로 오름세를 보였다.

중국 상하이종합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44% 상승한 2205.50을 기록했고 홍콩 항셍지수는 전일 대비 0.1% 상승한 2만2689.96에 거래를 마감했다.

중국의 지난달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는 시장예상치보다 저조했지만, 경기 반등세는 계속해서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 이를 상쇄시켰다.

특히 그동안 급락한 금융·원자재주는 반발매수세가 형성되면서 1% 이상 상승했고, 은행주와 증권주도 호조를 보였다.

전날 유럽중앙은행이 기준금리를 인하했다는 소식 또한 호재로 작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