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유럽호재.지표호조에 상승>
뉴욕증시가 유럽중앙은행의 호재와 지표 호조에 일제히 상승했다.
S&P500지수는 이날 전날보다 14.89포인트, 0.94% 오른 1597.59로 거래를 마쳐 지난달 30일 이후 이틀만에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S&P500지수는 장중 1598.60까지 상승하기도 했다.
나스닥지수도 전날대비 41.49포인트, 1.26% 오른 3340.62로 마감, 지난 2000년 11월 이후 12년5개월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다우지수 역시 전날보다 130.63포인트, 0.89% 상승한 1만4831.58로 거래를 마쳤다.
개장 전 발표된 실업수당청구건수는 예상 밖의 감소세를 보였는데 전주대비 1만8000건 줄어든 32만 4000건으로 5년 내 가장 적은 수준을 기록했다.
변동성이 적은 4주 평균도 35만 8250건에서 34만 2250건으로 줄었고, 지난달 미국의 무역적자도 전달보다 11% 감소한 388억 달러로 예상보다 큰 폭으로 줄었다.
종목별 마감상황 살펴보면,
대다수가 상승한 가운데 시스코 시스템즈가 1.72% 올랐다. 1분기 매출이 시장 예상을 상회한 페이스북은 5.65% 급등했고, 제너럴 모터스도 예상을 웃돈 분기 순익에 3%넘게 상승했다.
반면 코카콜라는 0.59% 밀렸고 유나이티드헬스도 약보합 마감했다.
<유럽 증시, ECB 부양책 가속화에 상승>
유럽 주요국 증시도 유럽중앙은행의 금리 인하 등 경기부양 강화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다.
영국 FTSE100 지수는 이날 9.42포인트(0.15%) 상승한 6460.71을 기록했다. 프랑스 CAC40 지수는 2.01포인트( 0.05%) 오른 3858.76으로, 독일 DAX 지수는 48.00포인트(0.61%) 뛴 7961.71고 각각 거래를 마쳤다.
유럽중앙은행은 기준금리를 0.75%에서 0.5%로, 10개월 만에 가장 저점으로 낮췄고 최저 대출 금리도 1.5%에서 1%로 낮췄다.
또한 예금금리를 마이너스로 낮출 가능성도 언급했다.
마리오 드라기 총재는 부양기조를 계속해서 이어나갈 것이며 필요할 경우 추가적인 조치를 취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시아 주요국 증시, 하락 마감>
어제 아시아 주요국 증시는 일제히 하락했다.
일본증시 닛케이225지수는 전일대비 0.76% 떨어진 1만3694.04에,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0.17% 떨어진 2174.12를 기록했다.
항셍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3% 하락한 2만2668.30에 거래를 마감했다.
일본증시는 미국의 제조업과 고용 지표가 악화된 점이 악재로 작용했다.
종목별로는 주요 수출주인 도요타가 미국의 자동차 판매가 예상을 밑돌면서1.08% 하락 했고, 미국 매출이 전체 매출의 30%인 중장비 업체 코마츠는 4%넘게 떨어졌다.
중국증시는 주요 제조업체들이 실망스러운 실적을 내놓은 것이 악재가 됐는데 최대 구리 생산업체인 장시동업이 실적이 부진할 것이라는 전망 속에 2.9% 하락했다.
[ⓒ 매일경제TV & mktv.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