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 : M머니 출발증권시장 (오전 8시~10시)
■ 진행 : 김나래 앵커

첫 번째 키워드는 '5월 지수밴드' 이다. 증권사들은 5월 증시도 4월과 크게 다르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증시를 반등시킬 만한 큰 호재가 없다는 이유로 5월 증시 또한 박스권 흐름을 보일 것으로 보고 있기 때문이다.

국내 증권사 13곳을 대상으로 5월 증시전망을 조사한 결과 평균 범위 1,895~2,024pt로 집계됐고, HMC투자증권이 고점을 2,080pt로 가장 높게, 대신증권은 저점을 1,880pt로 가장 낮게 잡았다.

대다수 증권사들은 고점을 2,000pt, 저점을 1,900pt로 전망했고, 증시 전문가들은 유럽중앙은행(ECB)의 기준금리 인하와 국내 경기부양책 발표 기대감은 일단 긍정적인 변수라고 평가했다.

다만 미국의 재정지출 축소, 중국의 유동성 규제 등 대외변수의 불확실성은 여전히 남았다고 전망하고 있다.

두 번째 키워드는 '맞을 매 미리 다 맞았나'로 5월 증시에는 두 가지 시각이 존재한다.

북한 리스크ㆍ엔저ㆍ어닝 쇼크 등 대부분 악재가 이미 반영됐기 때문에 이달에는 주가가 전체적으로 반등할 수 있다고 예상했고, 이는 5월에 코스피가 최고 2,050pt까지 상승할 수 있을 것이라는 분석으로 이어졌다.

반면 유로존 경기 불확실성이 줄어들면 외국인 자금이 국내 증시로 유입될 수 있겠지만 여전히 미국 경기가 부진한데다 엔ㆍ달러 환율이 100엔 수준을 돌파한다면 낙관할 수 없다는 시각이 상존하고 있는 상황이다.

5월에도 대체로 박스권에 대한 시각이 많은데 이유를 들어보면 4월과는 달라지지 않았다는 근거를 제시하고 있다.

세 번째 키워드는 5월 증시의 희망인 '코스닥시장' 이다. 올 들어 역대 시가총액 최대치를 경신하고 있는 데다 장기 박스권을 돌파해 지수 560선에 안착했다.

전문가들은 이달 코스닥지수가 580선까지 치고 올라갈 가능성이 크고, 600pt가 가능하다는 전망도 나왔다.

금융위기 이후 최고점을 돌파한 코스닥시장에서 헬스케어 등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이 지수 상승을 주도할 것으로 예상되고, 양호한 실적도 기대하고 있다.

다만 코스닥시장 강세가 유가증권시장 부진에 따른 반사이익 측면이 있는 데다 이미 ‘꽤 올랐다’는 평을 듣는 종목이 많은 점은 부담으로 작용되고 있다.

지난달 말 기준으로 코스닥시장 PBR은 1.94배로 최근 10년 평균보다 20% 정도 높아졌다는 이유를 들고 있다.

마지막 키워드는 '5월 뜨거울 업종과 종목' 이다. 전문가들은 증시 반등에 대한 기대감이 크지 않은 상황에서 적극적인 매매보다 업종과 종목 선택에 집중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증권사들은 연초 이후 상승을 주도하고 있는 내수ㆍ서비스ㆍ경기방어업종의 강세는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그동안 낙폭이 컸던 에너지ㆍ소재ㆍ산업재ㆍ은행 대표주도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전망하고 있다.

5월 중순까지 코스닥 및 중소형주의 실적발표를 감안하면 1분기 실적이 검증되고 2분기 추정치가 상향되는 업종으로 압축할 필요가 있다.

이에 해당하는 업종은 유틸리티ㆍ통신ㆍITㆍ소매ㆍ미디어ㆍ호텔레저 업종으로 보고 있고, 올 들어 중소형주가 강세를 보이고 있지만 5~6월은 많이 떨어진 대형주에 주목하는 것이 유리하다는 지적도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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