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내일은 (5월 1일)은 노동절인데요. 많은 사람이 쉬겠지만 우리나라는 경제활동도 못하는 사람이 1,700만명에 달합니다.
정부가 일자리 240만개를 새로 만들어 고용률 70%를 달성하겠다고 밝혔는데요.
목표를 실현하려면 어떤 노력이 필요할 지 김유경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 기자 】
경기침체가 오랜 기간 지속되면서, 고용시장은 날이 갈수록 나빠지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 일을 하지 않는 비경제활동 인구 수는 꾸준히 늘며 1,700만 명을 눈 앞에 둔 상황.

이는 전체 생산가능 인구의 절반에 육박하는 수치입니다.

반대로 취업자 수는 줄며 취업자 대비 비경제활동인구 비율은 70%를 웃돌며 역대 최고 수준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고용이 부진한 것은 경기 악화로 기업들의 신규 채용이 부진하고, 창업 시장도 얼어붙었기 때문.

경제활동인구의 감소는 중장기적으로 성장잠재력을 떨어트리기 때문에 정부가 창업활동을 위한 전향적인 대책 마련에 나서야한다고 조언합니다.

▶ 인터뷰(☎) : 김명수 / 한국노동경영연구원장
- "지식창조 산업이라는 창업 생태계 구축을 통해 지속적으로 좋은 일자리가 창출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정부의 역할이라고 봅니다."

굴뚝산업의 고용창출 능력이 바닥을 드러낸 만큼 중장기적으로 산업 구조를 서비스업으로 바꿔야 한다는 것입니다.

또 근로자들의 노동시간을 줄여 일자리가 수혜를 넓어지도록 제도적 장치를 마련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옵니다.

▶ 인터뷰(☎) : 유경준 / 한국개발연구원 선임연구위원
- "근로시간을 OECD 평균으로만 줄여도 고용률 70%는 달성이 가능하다는 산술적인 계산이 가능합니다."

한국경제가 저성장의 굴레에서 빠져나오기 위해선 유효수요 창출을 위한 정부와 기업의 노력이 필요해보입니다.

M머니 김유경입니다. [김유경 기자 / neo3@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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