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 : M머니 출발증권시장 (오전 8시~10시)
■ 진행 : 김나래 앵커
첫 번째 키워드는 '5월 징크스' 이다. 최근 3년간 5월이면 어김없이 주저앉았던 코스피의 악몽이 올해도 재연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북한 리스크, 1분기 실적 부진, 엔화 약세 등이 겹치면서 '잔인한 4월'을 겪었지만 5월이 더 걱정이라는 시각이 많다.
문제는 연초 이후 글로벌 증시 랠리에 동참하지 못하고 있는 코스피가 다음달에도 마땅한 상승 동력을 찾기 어려워 보인다는 점이다.
특히 2010년부터 매해 5월 부각됐던 유로존 리스크가 이번에도 발목을 잡을 가능성이 제기 됐다.
2010년에는 유럽 재정위기와 미국 1차 양적 완화 종료, 2011년에는 일본 대지진과 남유럽 재정 문제 부각, 그리고 지난해에는 그리스의 유로존 탈퇴 여부로 해마다 5월이면 전 세계 증시가 약세를 보였다.
5월에는 역시 유럽 관련 뉴스에 귀를 기울여야 할 것 같다.
다음 키워드는 '배당주 투자' 이다. 국내 증시가 지지부진한 흐름을 보이자 평년보다 일찍 배당주 투자에 나서는 것이 좋다는 분석이 나왔다.
배당주 중에서도 배당수익률이 높은 대형주보다 미래 성장을 위해 기업이익을 할당할 수 있는 중소형 배당주가 더 큰 수익을 올릴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특히 전통적으로 배당주에 관심이 쏠리는 10월보다 현재 시점에서 배당주를 매수한다면 상대적으로 저렴하게 살 수 있다고 조언한다.
하지만 최근 들어 해마다 배당성향이 조금씩 떨어지고 있는 상황으로 배당주에 일찍 관심을 가져 투자하는 것은 바람직하지만 배당성향이 높아질 수 있다는 분석도 필요하다.
다음 키워드는 '
삼성전자 기관 단타' 이다. 통상 주식시장에서 기관투자가는 개미와 달리 장기투자자로 여긴다.
그러나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기관투자가인
삼성생명도 국내 시가총액 1위인
삼성전자를 놓고 일반 개인투자자와 크게 다르지 않는 ‘단타’ 매매를 했다.
1분기 61거래일 동안 총 104회 매수·매도 반복했고, 취득과 처분이 같은 날이 44회였고, 평균 0.4% 단기 차익에 처분했다.
즉 기관투자가도 ‘단타’의 습관에서 자유롭지 못했다는 점인데, 여러 연구를 통해 저점매수·고점매도 전략을 실제로 적용하기가 얼마나 어려운지를 보여준다.
실제로는 고점매수·저점매도의 결과에 빠질 가능성이 높은데, 따라서 빈번한 주식매매는 고점매수·저점매도의 실패를 반복, 손해만 가중시킬 위험이 커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마지막 키워드는 'OCI 운명' 이다.
태양광 업황이 나빠지면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OCI가 이번엔 대규모 공급계약 해지라는 암초를 만났다.
최근 반짝 상승세를 보이던 주가 역시 중국 썬텍과 체결한 3건의 공급계약 해지로 인해 다시 하락세로 접어 들고 있다.
이 3건의 공급계약 규모는 총 1조 4,620억 원으로 지난해 OCI 연결기준 매출액의 45%에 해당하는 규모이다.
공급계약 해지 소식이 전해지자 투자자들은 즉각 반응했고, 이번 계약 해지로 향후 OCI 실적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태양광 업황이 살아나지 않고 있기 때문에 OCI와 계약을 추가로 해지하는 업체가 나올 수 있다는 우려가 큰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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