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 : M머니 출발증권시장 (오전 8시~10시)
■ 진행 : 김나래 앵커
■ 출연 : 서환한 M머니 기자

【 앵커멘트 】
넥센타이어 강병중 회장 이력은?

【 기자 】
강병중 회장은 1939년 경상남도 진주 생으로 올해 75세다. 얼마 전 아들인 강호찬 씨를 공동대표로 임명해 일각에서는 고령과 함께 경영권을 서서히 넘기는 것이 아니냐는 해석까지 나오고 있다.

강병중 대표는 마산고등학교와 동아대학교 법학학사, 부산대 경영학 명예박사를 거쳤으며, 74년 흥아타이어공업 사장이 된 강 대표는 대한상공회의소 부회장, 부산상공회의소 회장을 역임했다.

그 뒤 1994년부터는 넥센타이어 회장, 2002년부터 넥센 대표이사 회장을 역임 중이다.

【 앵커멘트 】
현재 넥센타이어의 주주현황은?

【 기자 】
넥센타이어의 최대주주는 넥센으로 시청자들에게는 서울 소재 야구팀으로 친숙한 기업니다. 보통주 3만 주를 가지고 있으면 전체 주식 수 대비 40.7%를 점유하고 있다.

넥센타이어의 회장인 강병주 대표이사가 2만주를 가지고 있는데 이는 전체 주식 중 21%에 해당한다.

그 아들인 강호찬 대표이사가 현재 1만233주로 2.5% 가량을 가지고 있고, 삼성자산운영은 5% 이상 지분을 가지고 있었지만, 최근 비중을 5% 이하로 줄이면서 신고의무가 없어진 상황이다.

국민연금도 지분을 가지고 있는데, 얼마 전에 주주총회에서 안건에 이례적으로 반대표를 던지면서 화제가 되기도 했다.

【 앵커멘트 】
강병중 대표이사와 강호찬 대표이사의 승계 작업에 대해서는?

【 기자 】
원래 강병중 대표이사와 아들인 강호찬 씨와의 경영 승계는 어느 정도 이루어진 상태로 강호찬 사장은 전략부문을 담당해 왔다.

넥센은 올해 3월 22일, 이 회사 최대주주인 강호찬 넥센디앤에스 대표이사를 신규선임해 강병중·강호찬 대표이사 체제로 변경됐다고 공시를 했고, 이 때문에 강호찬 사장으로의 경영권 승계가 사실상 끝난 것이다.

강병중 대표이사는 투자와 같은 중대결정만 참여하고, 일반적인 경영은 전문 경영인인 이현봉 부회장이 이끌고 있다고 설명했다.

전문경영인 체제와 함께 승계 작업도 끝낸만큼, 장남 강호찬 넥센타이어 사장과 성공적인 부자(父子) 경영의 모델을 보여주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부자의 꿈은 2018년 글로벌 톱10 진입으로 알려져있다.

【 앵커멘트 】
넥센타이어의 장점은 ?

【 기자 】
넥센타이어는 한국 등에 이어 NO.3의 타이어업체로 회사 측은 UHP, 즉 초고성능타이어에 장점이 있다고 강조했다.

일반 고성능(HP)을 넘어서는 울트라HP 타이어의 매출 비중이 30%에 육박하는 이는 다른 회사의 20% 수준 보다 높다는 것이다.

국내 시장 규모가 23%에서 25%를 왔다갔다하는만큼, 이 부분에서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장점을 극대화하고, 또 한편으로는 캐파(CAPA)를 늘리겠다는 설명을 덧붙였다.

국내의 경우 창녕공장이 2단계 공사 진행 중인데, 지난해까지는 5,300억이 투자돼 600만 개 생산능력을 갖췄다.

이제 내년까지 투자가 끝나면 1100만 개까지 케파가 늘어나고, 최종적으로 2,100만 개를 만들어낼 수 있는 생산설비를 갖추겠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 앵커멘트 】
국내시장 규모는 한정적인데?

【 기자 】
이같은 질문에 회사 측은 수출 70%, 내수 30% 비중이고 "내수 쪽은 이정도로 충분하다"며
"나머지는 해외로 돌려 확장해 나가겠다"고 설설명했다.

특히 글로벌 완성차 업체 공급과 관련해 하반기에 좋은 소식이 있을 거라고 조심스레 밝혔다.

지금은 미쯔비시, 피아트에만 공급하고 있지만, 하반기에는 다른 곳으로 확대가 될 것이라며 좋은 소식을 기대해도 좋다고 회사는 전했다.

실적도 역시 비슷한 전망으로, 공식적으로 밝힐 수는 없지만, 목표 달성에는 전혀 문제가 없을 것이라는 입장을 견지했다.

[ⓒ 매일경제TV & mktv.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오늘의 이슈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