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지난주 코스피 정리
지난주 코스피시장은 중국의 HSBC PMI지수의 부진, 한국과 미국의 GDP발표, 한국의
LG전자 ,
SK하이닉스,
현대차 삼성전자, 미국의 캐터필러, 애 플, 엑손모빌 등의 실적발표가 이어지면서 종목별로는 주간 변동성이 커졌으나 시장은 1,900선 지지를 확인하며 상승 반전하여 1,940선을 회복했다.
특히 우리나라의 1/4분기 GDP가 0.9%로 발표되면서 주요 기업들의 실적이 1/4분기를 저점으로 반등할 가능성에 제기되면서 철강, 조선, 화학주등 자본재의 반등이 나타나면서 지수의 하단을 지지했다,
시장 내부적으로는 외국인 매도가 2,220억으로 지난주 1조355억 대비 대폭 감소하여 시장의 부담을 덜었고 기관의 낙폭과대 대형주 중심의 적극매수가 지수의 상승과 투자심리 회복의 견인차 역할을 했다.
2.코스피는 주춤했지만, 코스닥은 또 최고치 경신했다. 코스피보다 코스닥에 힘 실어야 할까? 코스닥 투자전략은?
2013년 들어 시장의 중심이 바뀐 것으로 보인다. 물론 코스피 시장이 한국의 기준 주식시장이고 상장회사의 규모나 종목 수 등 질과 양적인 측면에서 여전히 한국을 대표하는 것은 변하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최근 한국경제의 가장 큰 애로요인인 중국 경제의 변화, 엔과 달러의 변동 등이 코스피를 구성하는 주요 업종의 실적 부진과 전망 악화를 가져오고 있는데 이러한 현상이 단기간에 극복될 문제가 아니라는 공감대가 확산되면서 이를 타개할 대안으로서 코스닥이 올라오는 것으로 보인다.
외국인의 코스닥 매수가 2013년 들어 급격한 매수우위로 변화화고 있고 연기금의 매수는 더욱 공격적이기 때문에 이러한 변화를 구체적으로 나타내고 있다.
따라서 코스닥 투자전략은 대외경제 변수의 변화에 큰 영향을 받지 않는 바이오, 헬스케어, 식자재, 중국 신도시화 관련 소비재와 스마트폰과 태블릿 부품주 및 해당 장비주 위주로 선별적으로 접근하면 될 것으로 판단된다.
3.1분기 어닝시즌이 막바지에 이르렀다. 우리가 1분기 어닝시즌이 우리에게 시사하는 바가 무엇인가? 이를 통해 우리가 앞으로 체크하고 가야 할 사항이 있다면?
1/4분기 실적을 통해서 확인한 것은
삼성전자의 추가성장과
LG전자의 스마트폰 글로벌 3위 진입,
SK하이닉스의 부활 등 긍정적인 부분과
현대차의 약점 확인, 건설업종의 저가수주 폐해와 관리능력 부실, 중국 경제의 구조변화에 따른 철강, 화학, 유화, 조선주등의 실적 및 전망 악화 등 부정적 부분이 있었다.
그리고 2012년 9월 이후의 급속한 엔화절하의 효과가 완성품 위주의 MAKER나 SET업체보다 부품업체에 더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점이 드러난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이후의 시장은 환율 변동이나 중국 경제 변화에 내성이 강하거나 성공적으로 적응하는 기업들 중심의 시장 흐름이 될 것으로 보이므로 기업 분석시 그러한 점을 주의 깊게 확인해야 한다.
4. 최근 조선, 해운, 건설, 철강 같은 경기민감업종이 불황의 늪에서 빠져나오지 못하고 있다. 사람들이 눈을 안 돌리는 업종이긴 한데,이럴 때일수록 기회를 찾을 수 있지 않나?이 속에서 기회를 찾자면 어떤 투자전략을 세울 수 있나?
질문에서 언급 된 종목군은 어떤 때는 자본재 어떤 때는 중국수혜주 어떤 때는 경기민감주등으로 불리는 종목들이다. 이들 종목의 특징은 대규모 시설 투지와 대규모 시장의 존재를 필요로 하고 경기 변동과 시장 변화에 민감하다는 점이다.
문제는 중국으로 대표되는 대규모 시장은 축소되고 있고 브릭스나 아세안은 국내 기업의 시장 확보가 아직 미흡하고 유로시장은 여전히 수요 위축이 지속되는 상황이라는 것이다.
(여기에 엔화 약세로 경쟁력이 강화된 일본 유화업체의 아세안 공략이 힘을 받고 있고 중국의 철강산업은 아직도 구조조정이 되지않고 있고 중국 항 물류 량의 감소에 따른 해운물동량은 여전히 깊은 잠에 빠져있는 상황이다.)
당분간 이런 종목군들의 낙폭과대 반등은 이어지겠지만 그 반등에 취할 상황은 아니라고 본다. 흙속에 진주를 찾는 것은 쉽지 않기 때문에 시간 투여와 노력이 있어야 한다.
단기적인 주가 흐름 보다는 각 종목들이 업황이나 해외 변수 변화에 제대로 적응하고 있는지, 있다면 그 결과는 있는 지와 그 결과들이 지속성이 있는 지 등을 확인하는 것이 더 중요할 것으로 판단된다.
5. 이번주 우리 증시 관전 포인트는? 체크해야 할 일정이 있다면?
이번 주에는 관심을 가지고 지켜봐야 할 지표들이 많이 발표된다.
30일 화요일 한국의 3월 산업활동동향은 위축된 흐름이 예측되는데 내수부진의 심화 정도가 관심이다. 5월 1일 무역수지는 엔저피해가 어느 정도 확산되고 고착화 됐는지를 판단해 볼 수 있는 자료로서 단기적으로는 추경통과에 영향을 주고 중장기적으로는 경제운용 전반에 변화를 줄 것으로 보인다.
다음으로는 ECB통화정책 회의인데 최근 독일 재무장관의 인하가능성 발언이 있어 금리 인하 기대가 일부 제기되고 있다.
4/30~5/1일의 미국 FOMC 회의에서는 최근 경제지표 둔화로 양적완화지속과 더불어 추가부양 기대감이 나타나고 있는데 개선되고 있는 고용지표 흐름으로 볼 때 정책기조의 변화는 시기상조일 것으로 본다.
마지막으로 미국 ISM제조업 지수와 중국 PMI지수등 가장 중요한 지표의 발표가 있습니다. 최근 미중 G2의 제조업 지표 둔화가 하반기 세계 경제 전망을 어둡게 하고 있는데 예상치는 하락으로 나타나고 있다.
결론적으로 이번 주는 낮아지는 실적 영향과 확대되는 거시 및 해외변수의 충돌에 따른 시장 변화 그리고 종목군간 순환흐름에 주목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6. 오늘장 대응전략 및 이번주 대응전략
오늘장을 포함한 이번주는 예상보다 긍정적인 실적시즌 반응에 따라 투자심리 회복과 분위기 반전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지난 주 분위기 반전의 중심에는 낙폭과대주들의 반등이 있었는데 이는 이미 실적 및 업황 불확실성이 주가에 상당부분 반영되었고, 실적에 대한 낮아진 눈높이로 인해 실적 발표가 실적 불확실성 해소의 계기가 된 것으로 보인다
이번 주에도 이런 흐름의 연장선상에서 단기 가격메리트와 실적 변수를 고려한 대응전략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
따라서 단기가격메리트가 있는 건설, 자동차부품, 유화, 화학 등의 트레이딩과 실적 모멘텀이 있는 지주회사, 유통, 반도체 주식의 물량소화과정을 통한 비중 확대와 함께 갤럭시S4 및 태블릿 부품주, 바이오 헬스케어주의 지속적인 비중 확대가 필요하다.
7. 오늘장 관심종목은
오늘장 관심 종목은
LG디스플레이(034220)다.
1) 1분기 애플 주문량 급감으로 영업적자, 5월 중국 노동절 이후 TV수요 급감으로 2분기 영업익 2,000억 초반 전망 등 검증되지 않은 소문으로 주가 하락
2 그러나 1분기 애플의 영업이익 제로 속에서 양호한 실적을 거두었고, 2분기 영업이익도 증가 중
3) 2013년 예상 익 1조6,970억(+86.1%), ROE 10.8% 고려시 저평가
4)
LG전자 부활에 따른 수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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