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성장률 예상치 하회에 혼조>
뉴욕증시가 혼조세로 마감했다. 다우지수만 소폭 올랐고 나스닥과 S&P500지수는 6거래일 만에 하락했다.

다우지수는 이날 전날보다 11.75포인트, 0.08% 상승한 1만4712.55로 거래를 마쳤다. 반면 S&P500지수는 전날대비 2.92포인트, 0.18% 내린 1582.24로 마감했고 나스닥지수 역시 전날보다 10.72포인트, 0.33% 하락한 3279.26으로 거래를 마쳤다.

미국의 올해 1분기 GDP 속보치가 2.5%를 기록하면서 시장 전망치인 3.0%에 미치지 못했다.

예상에는 미치지 못한 수치였지만 지난 분기보다는 큰 폭으로 개선됐고 민간소비와 기업재고가 증가한 것이 영향을 주었다.

정부지출은 줄고 수입은 급증했지만, 장기적으로 봤을 때 경기가 회복하고 있다는 것에 무게가 실렸다.

이번 주 뉴욕증시는 미국 중앙은행인 연준과 유럽중앙은행의 통화정책 회의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데 기업들의 실적과 대거로 발표되는 경제지표들에도 주목해야 겠다.

이번 주에 주요 기업 실적들의 발표 일정이다.
4월 29일 하트포드 파이낸셜
4월 30일 도미노피자, 오피스 디포, 화이저 등
5월 1일 마스터 카드, 머크, 페이스북 등
5월 2일 CME그룹, 제너럴 모터스, 켈로그 등
5월 3일 무디스

<유럽 주요국 증시, 미국 성장률 실망에 하락>
유럽 주요국 증시는 모두 하락했다.

영국 FTSE100 지수는 이날 16.17포인트, 0.3% 하락한 6426.42로 마감했다. 프랑스 CAC40 지수는 30.42포인트, 0.8% 떨어진 3810.05로 거래를 마쳤다. 독일 DAX 지수도 18.10포인트, 0.2% 밀린 7814.76로 마감했다.

최근 랠리를 펼친 데에 따른 부담과 미국의1분기 경제성장률이 기대에 미치지 못한 점이 악재가 됐다.

종목별로는 프랑스 고급 의류인 구찌 그룹이 매출 부진을 보이며 3년 만에 가장 큰 폭인 6.8% 하락했다.
유럽의 3대 정유 기업인 ‘토탈’은 매출 부진 탓으로 1.9% 떨어졌다.

반면 독일 화학업체인 바스프는 예상보다 높은 수익에 3.7% 뛰었다.

<아시아 주요국 증시, 혼조 마감>
어제 아시아 주요국 증시는 혼조세로 마감했다.

일본 닛케이225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30% 하락한 13884.13으로 거래를 마쳤고 상하이종합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97% 떨어진 2177.91로 거래를 마쳤다. 반면 홍콩 항셍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65% 오른 2만2547.71로 장을 마쳤다.

일본증시는 통화정책회의 결과를 앞둔 상황에서 관망세가 이어지다 기준금리와 현재의 통화량을 동결하겠다는 일본중앙은행의 발표가 나오자 하락했다. 기대에 못 미치는 결과에 엔화가 강세를 보였다.

중국증시에서는 중국 최대 정유사 시노펙이 1분기 순익이 업계 예상치를 훨씬 밑도는 결과를 보였고 금융주도 약세를 보였다.

또한 노동절을 앞두고 매도세를 나타냈고, 시진핑 국가 주석이 중국 경제에 대해 부정적인 발언을 한 것도 증시에 영향을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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