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 : M머니 증권광장 (10시~12시)
■ 진행 : 김민광, 박혜진 아나운서
■ 출연 : 서민석 하나대투증권 차장

【 앵커멘트 】
먼저 현대차의 전반적인 실적 동향은 어떤가?

【 전문가 】
어제 발표된 1/4분기 실적을 간단히 요약해드리겠다. 매출은 전년동기대비로 6% 정도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10.7% 감소했다. 영업이익률에 특히 관심을 많이 가지고 계신데 8.7% 수준으로 하락했다. 이유는 4월 초에 대규모 리콜 사태로 일회성 충당금이 9백 억 정도 발생했다. 그게 반영되면서 영업이익률이 감소했는데 그 부분을 차감한다고 하면 9% 초반 정도로 시장에서 예상하는 수준이 나왔다고 본다.

그리고 급격한 하락세로 인해서 혹시 모를 1/4분기의 어닝쇼크 두려움이 시장에 존재했다. 전일 1/4분기 실적 발표에서 어닝쇼크가 발생하지 않았다는 것에 안도하는 모습이 나타났다고 해석해야 할 것 같다. 한 마디로 여러 가지 악조건 속에서 선방할 실적이라고 볼 수 있겠다.

【 앵커멘트 】
그렇다면 부채 비율 동향은 어떤가?

【 전문가 】
부채비율을 포함해서 전반적인 재무상황을 간단하게 점검해보면 부채비율은 153.64%로 전년보다 소폭 감소를 했는데 높은 편이라고 할 수 있겠다. 이자보상배율은 19.77배로 아주 양호하다. 부채비율은 특히 2011년부터 급증한 이후 크게 개선되지 못하고 있으나 그 이전에는 50~60%로 굉장히 좋았었다. 결론적으로 말씀드리면 그래도 양호하다고 본다.

특히 수익성 지표를 보면 영업이익률이나 ROE도 아직까진 양호한 수준이라고 볼 수 있다. 그리고 영업활동현금 흐름도 그동안 단기간에 워낙 주가가 많이 하락했기 때문일 수도 있지만 올해하고 내년 실적 반영해서 추정을 해보면 EV/EBITDA가 올해는 4.8배 정도 수준. 내년 실적 반영하면 4배 정도 수준이다. 아주 저평가 되어 있다고 판단되고, 재무 분석을 통한 각종 지표 값을 종합해볼 때 현재 주가 수준은 과도한 저평가 상태라고 말할 수 있겠다.

【 앵커멘트 】
마지막으로 현대차의 향후 기업 실적 전망에 대해서도 자세히 말씀해주신다면?

【 전문가 】
여전히 매출은 정체될 것이라고 보는 것 같다. 그리고 영업이익은 크게 개선이 어렵다. 원인은 환율 때문이라고 보셔야 할 것이다. 단기간에 펀더멘털을 압도하는 센티멘털이라고 하는 감정적인 악재들에 좌지우지되기 때문에 주가가 많이 등락을 했는데 제일 큰 포인트는 영업이익률. 영업이익률이 10%를 넘어가느냐 아니면 그 밑에서 머무느냐에 따라서 주가가 한 단계 레벨업 되느냐 여부가 정해질 것이다. 따라서 중장기투자자들께서는 반드시 분기 실적 나올 때 영업이익률을 체크하시면서 접근하시는 전략을 펼쳐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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