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 : M머니 증권광장 (10시~12시)
■ 진행 : 김민광, 박혜진 아나운서
■ 출연 : 유재준 머니국

【 앵커멘트 】
현대차의 최대주주와 기업에 대해 전해달라.

【 기자 】
현대자동차 최대주주는 현대모비스 20.78% 지분을 기록하고 있다. 그 다음으로는 국민연금기금 6.83%, 정몽구 회장이 5.17%의 지분을 각각 보유하고 있다. 1967년 12월 설립된 현대자동차는 자동차와 자동차부품의 제조를 판매를 주요 사업으로 하고 있는데, 또, 차량정비 등의 사업을 운영하는 차량부문과 차량할부금융, 결제대행업무 등의 사업도 함께 운영하고 있다.

각 부문별 매출비중을 살펴보면, 차량부문이 약 85%를 차지하고 있고, 금융부문이 약 10%, 철도제작 등 기타부문이 약 5%를 차지하고 있다. 현재 현대·기아자동차는 정몽구 회장이 이끌고 있고, 세계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 앵커멘트 】
국내외서 큰 인기를 누리고 있는 현대차가 어제 1분기 실적을 발표했는데, 그동안 시장이 예측했던 것과 마찬가지로 좋지 않은 성적이 발표됐는데 이부분도 설명해 주신다면?

【 기자 】
현대차의 1분기 실적이 경제 불황과 주말 특근 감소 등의 영향으로 부진을 면치 못한 모습을 보였다. 현대차의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 이상 떨어졌기 때문이다. 1분기 매출의 경우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 늘어난 21조3671억원을, 영업이익이 10.7% 감소한 1조8685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증가한 반면, 영업이익이 떨어진 것은 주말 특근 감소 등 공장 가동률이 하락하고 원화 약세로 가격 경쟁력이 떨어졌기 때문이다.
또, 미국 등 선진국의 경기회복세 지연으로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는 여전히 미약한 상황이기 때문에 1분기에 이어 2분기 실적도 낙관적이지 않다는게 현대차의 설명이다.

게다가 수요 성장세가 올해 초 예상치 보다 둔화되고 있고, 엔화 약세를 이용한 일본 경쟁사들의 공격적인 시장 확대 정책도 영향을 미친다는 분석이다.

【 앵커멘트 】
그렇다면 현대차가 현재 직면한 난관을 어떻게 해처나갈 것인지 궁금한데, 앞으로 어떤 계획을 갖고 있는지 전해달라.

【 기자 】
현대차는 악화된 경영환경을 품질경영, 내실경영으로 뚫고 나간다는 계획이다. 무리한 외형 확장보다 수익성위주의 경영을 추진할 것이라며 주간 2교대 안착을 통한 제조경쟁력 강화에 힘써 지속 성장하겠다는 각오다.

정 회장은 또 품질을 높여 현대차 브랜드 위상을 다시 한번 제고하고 미래 경쟁력을 확보하자고 강조했다. 또, 현대차의 한층 강화된 세계시장 공략도 예고되고 있다. 정 회장은 시장상황이 어려운 상황에서 해외 시장에서의 성장동력을 잃으면 안 되며, 현대·기아차의 살길은 여전히 해외시장에 있다고 밝힌 바 있기 때문이다.

정 회장은 올해 지난해보다 30만대 늘어난 740만대의 판매 목표를 제시했고, 대기업의 사회적 책임에 대해서도 뒤로 물러서지 않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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