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 : M머니 증권광장 (10시~12시)
■ 진행 : 김민광, 박혜진 아나운서
■ 출연 : 서민석 하나대투증권 차장
【 앵커멘트 】
먼저 케이엠더블유의 전반적인 재무 상황은 어떠한가?
【 전문가 】
2012년도 매출은 2,925억 원으로 상당히 큰 폭으로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417억 원으로 흑자전환을 했다. 참고로 말하자면 2011년에 영업이익이 대규모로 적자가 나면서 당기순손실이 무려 350억 원 정도 났었다. 턴어라운드를 크게 했다고 판단이 든다. 그 원인은 글로벌 통신 기업들이 LTE 전용 설비투자에 적극적으로 나서면서 장비 수요 증가로 수혜를 입은 것으로 판단이 든다.
외형이 큰 폭으로 확대되면서 판관비, 원가율 하락으로 수익성이 개선돼서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고 보인다. 특히 매출 구성을 살펴보면 LTE가 절반 정도를 차지하고 있고 나머지 부분도 역시 통신망 쪽, 중계기 쪽이 대부분 차지하고 있다. 한 마디로 작년은 굉장히 운이 좋았고 기사회생하는 한 해였다고 생각이 든다. 결정적으로 북미 시장의 경쟁사였던 Powerwave가 고전 끝에 올해 초 1월 28일 경에 파산 신청에 들어갔기 때문에 북미시장에서는 독점체제가 형성이 됐고 올해도 반사이익이 계속 진행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 앵커멘트 】
그렇다면 부채 비율 동향은 어떠한가?
【 전문가 】
부채비율이 지나치게 높다. 그래서 주의가 필요한데 부채비율이 무려 390%에 육박하고 이자보상배율은 5.46배이다. 올해 부채비율이 어떻게 되느냐가 최대 관건일 것 같은데 올해 많이 줄인다고 해도 190% 정도 될 것 같다. 잠깐 참고로 말씀드리면 시장에서 건전성의 경계는 절대적인 것은 아니지만 부채비율을 150% 정도로 판단을 많이 한다. 그래서 여전히 올해까지도 부채비율이 지나치게 높고 특히 유동부채비율이 재작년에 비해 많이 낮아졌다고는 하지만 무려 330%가 넘는다. 그래서 이 점이 상당한 주의가 필요하고 재무 안정성 지표는 대단히 취약하기 때문에 투자할 때 유의가 필요하다고 생각이 된다.
【 앵커멘트 】
케이엠더블유의 향후 기업 실적 전망은?
【 전문가 】
북미 쪽 경쟁사가 파산을 했기 때문에 거의 독점 체제. 특히 LTE 장비에서 소형 중계기 제품명 ‘RRH’라고 하는 부분이 판매호조가 기대되고 있어서 이익의 주요 모멘텀으로 작용을 하고 있다. 실적 전망은 상당히 좋고 국내 기관 두 군데가 하고 있다. 동부증권과 유화증권인데 오늘 아침 유화증권에서도 분석 보고서가 하나 나왔는데, 올해는 작년보다 7% 정도 매출이 증가하고 다만 영업이익은 정체될 것이라는 전망을 하는 것 같다.
따라서 전일종가기준으로 본다고 하면 올해 예상실적 대비로 해서 PER는 10배 정도 수준이고 내년 실적까지 겨냥한다고 하면 9배, 지금 현재 주가 PER는 한 10배 정도 수준에서 거래가 되고 있다고 판단하면 될 것 같다. 다만 많은 기관에서 커버하고 있지 않기 때문에 실적 전망에 대한 신뢰도가 높지 않다는 점을 유의하시면서 접근해야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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