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오늘 집중관찰, 한미약품을 관찰하고 있습니다.
이 시간에는 M머니의 정영석 기자를 모시고,
최근 한미약품의 이슈, 이모저모를 들어보는 시간을 갖겠습니다.
안녕하세요?

【 기자 】
안녕하세요?

【 앵커멘트 】
네, 한미약품 국내 5위권의 제약업체입니다.
연구 개발에 많은 투자를 하는 걸로 알려진 회사인데요.
최근 어떤 이슈들이 있었나요?

【 기자 】
네, 가장 최근 이슈는 아마도 한미약품에는 그다지 언급하고 싶지 않는 이슈 일겁니다.

최근 한미약품은 식품의약품안전청으로부터 '한미아스피린장용정','코싹 정 '등 20품목에 대해 1개월간 판매정지 처분을 받았는데요.

식약청은 한미약품이 2009년 7월부터 지난해 5월까지 의사와 약사 등 의료인에게 제품 판매 촉진을 위해 현금 등을 제공해 수사기관에 적발돼 그에 따른 조치가 내려진 겁니다.

제약회사들이 의사나 약사들에게 이런 금품이나 리베이트제공이 종종있었던 것은 사실이지만, 점점 이런 행태를 지양하는 분위기에서 이렇게 당국의 지적을 받는 것은 문제가 있는 거죠.

【 앵커멘트 】
매출도 매출이지만, 기업의 이미지에도 타격을 받았겠군요.
대한의사협회와 갈등도 있었죠?

【 기자 】
네, 대한의사협회와 갈등을 보이며 매출에 큰 타격을 입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다행스럽게도 얼마 전 한미약품과 의사협회와의 갈등은 잘 봉합 된것으로 보입니다.

대한의사협회 노환규 회장과 임 회장은 대한의사협회와 한미약품이 공동 주최한 '제5회 한미자랑스런의사상' 시상식에서 만나 화해의 제스처를 주고 받았습니다.

사건의 발단은 2010년 12월, 노 회장이 '전국의사총연합'회장 자격으로 한미약품 사옥 앞에서 1인 시위를 하면서 벌어졌는데요.

한미약품이 의사들 송년회 비용을 대는 등 '리베이트'를 주고 있다는 의혹에 시위를 한겁니다.

심지어 송년회 행사장에 피켓을 들고 나타나기도 했습니다.

그는 또 '쌍벌제'가 시행된 것도 한미약품 탓이라 한적도 있는데요.

일부 제약사들이 "의사도 처벌해야 리베이트가 사라진다"며 정부에 쌍벌제 시행을 건의했고, 그 중심에 한미약품의 임성기 회장이 있었다는 주장입니다.

노 회장과 전의총의 활약은 큰 효과를 발휘해 의사들 사이에서 자발적 '불매운동' 바람이 불게 된겁니다.

가뜩이나 실적 악화에 시달리던 한미약품은 예기치 못한 악재에 휘청거렸고, 한미약품은 당시 줄어든 매출을 아직도 회복하지는 못한 상태입니다.

이같은 갈등에서 화해의 기미가 보인 것은 한미약품에게는 분명한 호재입니다.

【 앵커멘트 】
불과 지난주에 일어난 일이니 이번주에 기대해봐도 되겠네요.
한미약품은 신약개발등 연구개발 분야에 많은 노력을 쏟고 있는데, 최근에 관련 소식은 없었나요?

【 기자 】
한미약품은 매출의 15% 수준을 꾸준히 R&D 분야에 투자해왔는데요.

업계 5위권 회사인데도, 해외 업체와 업무제휴나 계약을 활발히 체결할 수 있는 것도 이런 연구개발 분야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에 따른 신뢰감을 얻은 것으로 보이는데요.

최근에는 그런 성과 중 하나로 폐동맥고혈압치료제 '파텐션정'을 국내 최초로 출시했습니다.

또 벤처기업 카이노스메드와 글로벌 신약 공동연구 계약을 체결했는데요.

신약개발 전문기업인 카이노스메드는 인체 내 약물이 작용하는 표적의 선택성과 물성, 활성 등을 조절해 약효를 증가시키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기업 입니다.

이에 한미약품 측은 해당 기술을 다양한 신약 후보 물질에 적용할 수 있을 것이라 보고 있습니다.

【 앵커멘트 】
한미약품은 지속적인 R&D투자가 강점으로 보이네요.
특히나 제약분야에서는 신제품 개발과 제휴를 맺는데 큰 장점이라고 보입니다.
이시간 집중관찰 M머니 정영석기자와 이야기나눴습니다.
감사합니다.

【 기자 】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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