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오늘 집중관찰 종목, 빙그레인데요. 어떤 기업인가요?

【 기자 】
네, 저는 빙그레하면 '바나나맛 우유'가 딱 떠오르는데요.

빙그레는 '바나나맛 우유', '요플레', '메로나' 등 유제품과 아이스크림을 생산하는 기업입니다.

1967년 대일양행이라는 상호로 출발한 빙그레는 1982년 현재의 사명으로 바꾼 뒤 지금까지 소비자들에게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1974년 '바나나맛 우유'를 선보여 국내 가공우유로는 처음으로 단일 브랜드, 1000억원대 매출을 달성했고, 지난해는 매출 1500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아이스크림 '투게더'는 30년이 지난 지금도 국내 아이스크림 브랜드 파워 1위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 앵커멘트 】
네, 요즘 '바나나맛 우유' 우리나라 뿐아니라 세계 각국에서 잘 팔린다고요?

【 기자 】
네, 2004년 미국에 수출되기 시작한 바나나맛우유는 현재, 캐나다와 중국 등 10여 개 국가에서 팔리고 있는데요.
반응이 좋아서 수출 물량도 꾸준히 늘고 있다고 합니다.
특히 지난 5월부터는 중국 수출 물량이 급격히 증가하고 있는데요.
바나나맛 우유의 중국 수출 물량은 지난해보다 10배나 늘었다고 합니다.

【 앵커멘트 】
빙그레가 최근 제품의 다각화로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고요?

【 기자 】
네, 그렇습니다. 최근 빙그레는 소비자의 기호에 맞춰 다양한 제품을 선보이면서 제품을 다각화 하고 있는데요.

우선, 빙그레는 지난 5월,'바나나맛우유 & 토피넛'을 출시했습니다.

'바나나맛우유&토피넛'은 기존 바나나맛우유에 아몬드와 호두 등 견과류로 만든 토피넛을 추가해 고소한 맛을 더한 제품입니다.

빙그레는 이 제품의 매출이 올해 말까지 약 50억원에 육박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는데요. 당초 목표인 30억원을 크게 상회하는 수준입니다.

또 지난 10월에는 합성첨가물을 사용하지 않고 자연원료를 그대로 살린 빙그레의 첫 냉장 프리미엄 주스, '따옴'을 출시했는데요.

빙그레는 따옴에 플로리다산 A급 오렌지를 100% 사용해 플로리다 주정부 감귤국의 인증을 받을 정도로 제품 관리에 신경을 쓰고 있습니다.

빙그레측은 '따옴'이 내년도 주력 제품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는데요.

빙그레 관계자는 “기존 유제품과 아이스크림 중심의 사업 구조에서 따옴 등을 통해 음료 전반으로 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 앵커멘트 】
빙그레, 우리 시장에서 최근 몇달 간 주목받고 있는 종목 중 하나인데요. 전망은 어떤가요?

【 기자 】
네, 빙그레는 올해 증시에서 가장 주목받는 종목 가운데 하나인데요.
작년 말 6만원에도 못 미쳤던 주가는 현재 10만원대를 넘어섰구요. 지난 11월 초에는 13만원을 돌파하기도 했습니다.
빙그레가 안정적인 실적을 바탕으로 꾸준히 성장해, 저성장 시대에 주도주로 떠오르고 있다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기도 한데요.

빙그레는 올 들어 3분기까지 6425억원의 매출을 올려 작년 같은 기간보다 10% 이상 성장했습니다.
영업이익도 200억원 이상 증가했습니다.

우리투자증권은 빙그레의 향후 3년간 연평균 매출 증가율이 10.4%, 영업이익 증가율은 20.8%에 이를 것이라고 전망했는데요.

수출이 확대되고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입니다.

우리투자증권은 또 현 6.5% 수준인 해외 매출 비중이 2015년에는 16.5%로 확대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바나나맛 우유가 중국에서 편의점 망을 타고 새로운 음료 카테고리로 뻗어가고 있고 메로나의 북미 지역 유통 기반도 확대됐기 때문인데요.

우리투자증권은 빙그레의 목표주가를 최근 14만5000원에서 16만원으로 높여 잡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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