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 이사회는 어제(5일), 네덜란드계 생명보험사인 ING생명 인수 문제를 당초 예상과 달리 18일 이사회를 통해 최종 결정하기로 미뤘다고 밝혔습니다.
이날 열린 임시 이사회에 참석한 사외이사들은 ING생명 인수 반대 의사를 굽히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KB금융 측은 ING생명 인수 가격을 당초 알려진 2조 4000억원대에서 2조 2000억원대로 2000억원 더 깎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점을 내세워 막판 이사진 설득에 나섰으나 이경재 이사회 의장 등 일부 사외이사들은 "그래도 인수 가격이 너무 비싸고 보험시장 업황이 불투명하다"며 반대 의사를 바꾸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서환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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