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네, 오늘 집중관찰 오늘 기업은
NHN입니다.
국내 최대의 포털 사이트 네이버를 갖고 있는
NHN.
이 시간에는 M머니의 정영석 기자를 모시고 최근에 있었던 이슈들에 대해 자세한 이야기를 나누겠습니다.
안녕하세요?
【 기자 】
안녕하세요?
【 앵커멘트 】
최근 이슈 어떤 것들이 있었나요?
【 기자 】
최근 이슈를 보자면, 크게 두 가지를 설명드릴 수 있을 것 같은데요.
먼저 말씀드릴 것은 모바일 강화입니다.
대표적인 앱은 '라인'인데요.
카카오톡과 같은 모바일 메신저 서비스 라인은 국내에서는 카카오톡에 밀렸지만, 해외서비스에 강점을 보이면서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기존에 한게임에서 갖고 있던 게임
자원을 접목시켜 지난 달에만 게임을 10개나 내놓았습니다.
이미 본업에서 확고한 자리를 잡고 있는 만큼 모바일 앱 시장에서도 성과가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 앵커멘트 】
네, 들어보니 라인으로 연계된 게임 다운로드 수가 단기간에 늘었다면서요?
【 기자 】
지난 달에 출시한 라인팝의 다른 게임을 모방했다는 비판에도 급속도로 다운횟수가 늘어나 출시 12일만에 천만 다운로드를 돌파했습니다.
국내 시장이라면 도달하기 어려웠겠지만, 아시아를 중심으로 해외시장을 갖고 있어서 단기간에 가시적인 성과를 올린 것으로 보입니다.
【 앵커멘트 】
라인은 일본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죠?
【 기자 】
네, 라인은 아시아 시장을 중심으로 일본에서 가장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이미 가입자가 7000만이 넘었는데, 이중 절반이 일본 가입자들입니다.
모리카와 아키라(森川亮)
NHN재팬 대표는 일본에서 이렇게 인기를 얻을 수 있었던 것은 동일본 지진 때문이라고 전하기도 했습니다.
모리카와 대표는“당시 지진 상황에서 두 가지를 배웠다”며 첫째는 ‘가까운 사람들’과 연결되는 서비스가 필요하다는 것, 둘째는 이를 ‘스마트폰에서 해야 한다’는 것이었다”고 저전합니다.
아무래도 일본인의 성격상 남들에게 사생활을 공개하기 보다는 그들만의 사적 공간이 필요했던 것도 하나의 이유입니다.
또 페이스북이나 트위터등 기존의 소셜네트워크 서비스는 미국에서 pc 위주로 개발된 것이라 휴대전화로 e메일과 인터넷을 주로 쓰던 일본인에겐 사용법도 쉽지 않았던 것으로 풀이됩니다.
이런 라인을 기반으로 하는 앱 외에도
NHN은 기존의 네이버 검색앱 등 기존의 서비스를 모바일 버전으로 이식해 업그레이드를 시키고 있습니다.
소셜네트워크 서비스 미투데이가 3.0버전이 출시됐고, 새로운 커뮤니티 앱인 '밴드'도 나왔습니다.
【 앵커멘트 】
모바일 사업의 강화, 스마트폰 시장이 커지고, 스마트폰으로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가 늘어나면서 모바일 사업이 중요해진 것인데.
NHN도 그 흐름을 읽고 모바일 앱을 속속들이 개발하는 것이군요.
네, 그럼 다음 이슈는 어떤 것이 있나요?
【 기자 】
NHN하면 다들 네이버를 먼저 떠오르시겠지만, 네이버와 함께
NHN의 다른 한축을 맡고 있는 것은 한게임입니다.
한때, 국내 게임시장, 특히 온라인 비중이 높은 만큼 한게임은 그동안 성공가도를 달렸습니다.
하지만, 사람들이 PC보다는 모바일에 머무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온라인 게임인기가 상대적으로 시들어지자. 앞서 말씀드린 라인과 같은 모바일 서비스와 결합해 게임 앱을 내놓고 있습니다.
그렇다고 기존의 온라인게임 시장을 소홀히 하는 것이 아니라, 모바일 게임은 누구나 할 수 있는 캐주얼한 게임을 개발하는 것이라면, 온라인 게임은 소비하는 계층을 정해두고 특화시킨 게임을 만들어내는 것 같습니다.
한게임에서 히트했던 게임들을 보면, 인기를 끌고 있는 MMORPG보다는 퍼즐, 보드, 스포츠 게임들이 인기가 있었습니다.
모바일 게임들의 특징이 캐주얼하고, 조작이 쉽고, 단순하고, 플레이하는 과정을 짧게 끊을 수 있다는 점을 볼때, 기존의 한게임의 특징과 겹치는 부분이 많아, 한게임의 모바일 부분 강화는 쉽게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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