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오늘 집중관찰 기업은 SK텔레콤입니다.
M머니 최은진기자와 함께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안녕하세요?


【 기자 】
네, 안녕하세요?


【 앵커멘트 】
SK텔레콤에 대한 연역과 이슈 등을 살펴볼 건데요,
통신업종으로 유명한 곳이잖습니까?
모든 시청자분들께서 아시기는 하겠지만 먼저 간략한 상황 전해주시죠.


【 기자 】
SK텔레콤은 SK계열의 정보통신 업종 기업으로 SK커뮤니케이션즈, 팍스넷 등 30개의 종속회사를 보유하고 있는 국내 최대 통신사입니다.

올해 반기 말 이동전화 가입자수 기준으로 이동전화시장의 50% 이상 점유하고 있습니다.

2011년 7월부터 상용화 된 LTE 서비스 확산으로 SK텔레콤 역시 새로운 변화를 맞이하고 있습니다.

SK텔레콤은 LTE 시장에서도 앞선 통신 기술력과 네트워크 운용기술을 바탕으로 경쟁사 올해 초 최단기간에 100만 LTE 가입자를 확보하기도 했습니다.

이어 지난 10월에는 600만 가입자를 넘어서는 등, 3G, 4G LTE에서도 리더십을 확고히 하고 있습니다.

전체 계열사 등 연결 매출액 기준으로 81%가 SK텔레콤의 무신통신사업에서 발생하고 있습니다.


【 앵커멘트 】
네, SK텔레콤의 명성이야 말 안해도 모두들 아실겁니다.
실적은 어떤가요?


【 기자 】
네, SK텔레콤의 올해 3분기 실적은 매출 4조1,255억 원으로 지난해보다 소폭 늘었습니다.

하지만 영업이익은 3,007억 원으로 46.4%나 줄었습니다.

그간 이동통신시장이 출혈경쟁을 벌이며 이익 감소세를 보여왔는데 이번 분기도 마찬가지였습니다.

하지만 최근 보조금 경쟁이 잦아들면서 이동통신업계의 실적이 바닥을 쳤다는 기대감도 감돌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에 따라 내년도 SK텔레콤의 매출액은 올해보다 5% 가량 높아지고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29%, 47%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실적 개선 전망 요인으로는 LTE 보급률이 상승되면서 경쟁이 완화돼 마케팅 비용이 감소할 것이라는 점 때문입니다.

LTE보급률이 30%를 넘어서는 올해 연말이나 내년 초부터는 마케팅 비용이 완화될 것으로 보이는데요,

내년도 통신업체 합산 마케팅 비용은 대략 0.9% 줄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 앵커멘트 】
네, 올해 실적은 부진했지만 내년 전망이 긍정적으로 나온다는 말씀이신데요,
방송통신위원회의 접속료 조정에 부정적인 전망도 있는 것 같은데 어떻습니까?


【 기자 】
네, 말씀하셨듯 방송통신위원회는 2012년, 2013년 통신사업자간 상호접속료를 조정했습니다.

지난 29일 방통위는 전체 회의를 열고 이동전화 접속료에서도 사업자간 접속료 차등정책을 유지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개정안을 의결했습니다.

접속료라는 것은 통신회사끼리 주고 받는 돈으로, 통신망을 상호 연결하는 경우 발신측사업자가 착신측 사업자의 통신망을 이용한 대가로 지불하는 비용입니다.

전체 유·무선 통신사업자를 합치면 연간 규모가 3조원에 달하고, 통신사별로는 수백억원에 달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에 따라 LG유플러스의 접속수지는 최소 40~50억원 이상 개선되고 SK텔레콤은 600~650억원 정도 나빠질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 앵커멘트 】
네, 그렇다면 또 다른 리스크 요인으로는 어떤 것이 있습니까?


【 기자 】
우선 정부의 요금 인하 압력이 첫번째 리스크 요인으로 꼽힙니다.

소비자들이 체감을 하시지는 못하지만 사실 통신요금 인하는 거의 매년 이뤄지고 있습니다.

특히 2008년 이후 규제가 더욱 강화됐습니다.

SK텔레콤은 지난 2010년 3월 KT와 LG유플러스는 12월부터 초단위 요금제를 적용했습니다.

이를 시행하면서 영업이익은 8%가량 감소했습니다.

또 2011년에는 기본요금을 1,000원 인하했는데 이 기업 입장에서는 역시 악재성 재료가 아닐 수 없습니다.

올해 대선이후에도 요금 인하에 대한 이슈는 서민 물가 하락 등의 이슈와 맞물려 또 다시 부각될 수도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두번째 리스크 요인으로는 과징금과 영업정지 등 마케팅 규제 정책이 있는데요,

올해 들어 방통위가 세차례나 과열경쟁을 경고했습니다.

그러나 이같은 정부의 강력한 마케팅 규제는 오히려 마케팅 비용을 줄이는 효과가 있어 수익에는 긍정적 요인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물론 과징금을 맞지 않는다는 선에서 긍정요인이 될 것 같습니다.


【 앵커멘트 】
네, 그렇군요.
통신요금에 대해 여기저기 말들이 많이 나오고 있잖습니까?
더구나 스마트폰이 보편화되면서 통신요금은 정말 많이 올랐는데요,
서민물가 내려야 한다는 요구가 더 높아지면서 통신요금에 대한 이슈도 더 뜨거워질 것 같습니다.
이외 SK텔레콤과 자회사와의 합병설도 있던데, 소식 전해주시죠.


【 기자 】
최근 SK텔레콤이 자회사 SK플래닛과 SKM&C와의 합병을 추진하고 있다는 소식이 일부 언론보도를 통해 알려졌습니다.

SK플래닛은 2011년 10월에 SK텔레콤에서 물적분할한 플랫폼업체고, SKM&C는 2008년 SK텔레콤SK이노베이션이 각각 50%씩 출자해 설립한 마케팅, 광고 업체입니다.

SK텔레콤SK이노베이션이 보유한 SKM&C 지분 50%를 매입한 후 두 자회사를 합병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번 합병에 대해 통신업계 및 금융업계에서는 이를 필두로 그룹 계열사간 구조조정이 시작될 것이라고 보고 있는데요,

중복 사업 조정을 통해 시너지 효과를 내면 SK그룹 내 정보통신 부문의 시너지가 더 커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SK텔레콤 측은 다양한 가능성을 검토하고는 있지만 아직 결정된 바는 없다며 합병설에 대한 공식적 입장 표명을 하지 않고 있는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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