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오는 12월 7일 애플 아이폰5가 출시됩니다.
국내 이동통신사들은 아이폰5 예약판매에 들어가면서 가입자 유치에 열을 올리고 있는 상황입니다.
유재준 기자입니다.
【 기자 】
출시가 기대됐던 애플 아이폰5가 드디어 국내 시장에 모습을 드러냅니다.
SK텔레콤과 KT는 12월 7일 아이폰5를 출시한다고 밝혔고, 지난달 30일 오후 10시부터 예약판매에 돌입했습니다.
당초 아이폰5는 10월 정도 출시될 전망이었지만, 세 번의 국내 전파인증 신청 번복과 물량 공급 부족 등 이유로 출시가 늦어졌습니다.
벌써부터 SK텔레콤과 KT는 아이폰5 출시에 앞서 팽팽한 신경전을 벌이고 있습니다.
먼저 KT는 아이폰 5 예약가입 첫날 "KT가 먼저 웃었다"며 포문을 열었습니다.
KT는 예약판매를 시작한지 두 시간 만인 1일 0시 기준, 예약가입자 수 13만 명을 돌파하며 큰 인기를 얻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아이폰 선도사업자로서 KT는 축적된 경험과 노하우를 살려 이번 예약가입에서 월등한 우위를 나타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에 SK텔레콤은 아이폰5 가입과 관련 "KT 압승"이라는 데에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습니다.
SK텔레콤은 예약 가입자들의 빠른 실 개통을 위해 온라인보다는 일반매장을 중심으로 예약판매를 진행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SK텔레콤도 선착순 5만 명만 예약가입을 받았으며 이미 마감했습니다.
오히려 온라인 예약판매의 경우 허수 예약이 많아 고객의 개통 대기시간만 길어지게 하는 문제점이 있다고 SK텔레콤은 지적했습니다.
하지만 아이폰5 출시를 놓고 치러지는 SK텔레콤과 KT의 신경전이 보조금 경쟁으로 이어질 수 있어 우려의 시선이 보내지고 있습니다.
M머니 유재준입니다. [yoo.jj@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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