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경상수지가 9개월 연속 흑자 행진을 이어가며 연간 전망치를 넘어섰습니다.
수출은 15개월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이나연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 기자 】
국제수지가 순항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한국은행은 '2012년 10월중 국제수지' 자료를 통해 10월 경상수지가 58억2천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역대 최대치였던 7월 61억4천만 달러 경신은 실패했지만 전월 59억1천만 달러와는 비슷했습니다.
경상수지는 올해 2월부터 9개월째 흑자 행진을 벌였습니다.
올해 들어 10월까지 경상수지 흑자는 341억3천만 달러로 한국은행의 연간 전망치 340억 달러를 이미 넘어섰습니다.
경상수지 흑자폭이 크게 늘어난 것은 수출 덕분입니다.
수출은 석유제품과 화공품의 증가세가 확대되고, 반도체와 정보통신기기 등의 호조에 힘입어 482억1천만 달러에 달했습니다.
수입은 전월 420억8천만 달러에서 10월 430억달러로 늘었습니다.
수출보다 수입이 더 줄어드는 '불황형 흑자'의 모습에서 벗어나고 있습니다.
상품수지 흑자규모는 9월 54억9천만 달러에서 10월 52억1천만 달러로 다소 줄었습니다.
국제수지 가운데 서비스수지는 지적재산권과 여행수지가 개선된데 힘입어 3억8천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습니다.
한국은행은 원화 강세에도 불구하고 흑자 기조는 유지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M머니 이나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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