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이번 집중관찰 시간 CEO분석입니다.
이번시간에는 M머니의 이나연 기자를 모시고 자세한 얘기 나누겠습니다.
안녕하세요?
【 기자 】
안녕하세요.
【 앵커멘트 】
오늘 집중관찰
기아차인데요.
기아차의 이삼웅 사장은 어떤 분인가요?
【 기자 】
이삼웅 사장은 부산 출신으로 동래고와 육군사관학교를 졸업했습니다.
육사를 졸업한 이후에는 1985년에
기아차에 입사했습니다.
이후
기아차 국내영업본부 북부지역본부장에 이어 경영지원본부장, 소하리공장장, 화성공장장을 두루 거쳤습니다.
사장 취임전까지 경영지원본부장으로 근무하며
기아차의 노사문제를 이끌어왔습니다.
【 앵커멘트 】
노사문제를 이끌어왔다고 하셨는데, 노무 전문가셨다고요?
【 기자 】
네. 그렇습니다.
또 철저한 '현장형 CEO'로 꼽히는데요.
현장과 소통의 리더십이 이 사장의 전문분야라고 합니다.
지난해 '현장경영'으로 전 세계를 종횡무진한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과 성향이 비슷하다는 이야기도 있습니다.
조직 관리에 능한 이유가 바로 현장과 소통을 강조하는 리더십을 보이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사장 취임 직후 공장과 영업점을 돌며 현장에서 폭넓은 소통을 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앞서 말씀드렸듯이 화성공장장, 소하리 공장장, 경영지원본부장 등을 맡으면서 생산과 노무 분야의 전문가로 통했는데, 이 같은 현장의 노하우가 사장 자리를 만들어준 것으로 보입니다.
【 앵커멘트 】
신중하고 거침없이 말하는 모습이 육사 출신이기 때문이라는 얘기도 있던데요.
【 기자 】
네. 그렇습니다.
그런 모습에서 군인의 우직함이 베어 나온다고 합니다.
품질에 관한 타협이 단 1%도 용납하지 않는 철두철미한 인물이라는 평가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 앵커멘트 】
그런데 올해 상반기에는 내수 침체로 판매가 감소했었네요.
【 기자 】
그렇습니다.
K9를 비롯해 주력 차종인 K5, 스포티지R과 쏘렌토R 등의 선전했지만, 내수 침체에 따른 영향으로 지난해보다 3.7% 줄어든 23만 9천대를 판매했습니다.
【 앵커멘트 】
최근에는 'K3'에 이어 '더 뉴 K7'을 출시하고 수입차 공세에 대응한다고요?
【 기자 】
네. 그렇습니다. 하반기들어 준중형 'K3'을 성공적으로 선보였고요.
이 사장은 '더 뉴 K7' 출시행사에서도 국내외에서 다시 한 번 괄목할 만한 판매를 이뤄낼 것이라고 자신했습니다.
K7은 2009년 처음 출시됐는데요.
기아차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데 기여한 K시리즈 첫 작품이라고 평가했습니다.
더 뉴 K7의 경쟁상대는 렉서스 ES350이라고 하는데요.
이 사장은 차별화한 상품성을 갖춘 신형으로 준대형차의 가치를 재정립하겠다는 계획을 밝혔습니다.
앞으로도 신차와 전략차종 경쟁력을 확보하고, 고객감동 서비스 등을 중점적으로 추진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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