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관찰] 기아차 (000270) "엔화 약세에 따른 가격경쟁력 우려감 커져"

▲정승연 유진투자증권 연구원

기아차현대차와 더불어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고 있는 국내 완성차 업체입니다. K5, 스포티지R 등의 주력 신차들을 출시하며 긍정적인 해외시장 모멘텀을 생성했고, 앞으로 모닝, 프라이드, 카렌스, 소울 등의 후속 신차종들을 투입할 예정입니다. 최근 한미FTA로 인해 우호적인 영업환경이 조성된 점이 긍정적으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기아차는 지난 10월경부터 미국에서 연비과장 문제가 불거지며 주가가 하락세를 지속해 왔습니다. 이러한 영향과 함께 3분기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감소했는데, 향후 4분기에는 연비 관련 충당금이 3,900억원 정도 예상되기에 뚜렷한 실적 개선세는 기대하기 힘든 상황으로 보여집니다. 4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는 전분기 대비 15.2% 하락한 7,30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기아차는 최근 낙폭과대에 따른 외국인들의 저가매수세가 유입되며 주가가 반등에 성공한 모습입니다. 하지만 엔화 약세에 따른 가격경쟁력 우려감이 악재로 작용할 가능성이 존재하기 때문에, 주가가 추세적으로 상승했다기 보다는 단기적인 반등으로 해석됩니다.
트레이딩 관점에서의 접근이 가능하다고 판단됩니다. <굿모닝 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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