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웅
동양증권 연구원
제일모직은 전통적으로 패션사업 위주의 업체였으나 최근 케미칼과 전자재료 사업을 추가하며 다양한 사업군을 영위하는 기업으로 거듭났습니다. 케미칼 부문은 전기전자 및 자동차 산업의 글로벌 업체들이 주요 고객으로 합성수지나 인조대리석을 생산하고 판매하고 있습니다. 전자재료 부문은 대표적으로
삼성전자가 주요 고객으로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소재를 생산하고 있으며, 패션 부문은 빈폴 등의 신사복이나 캐주얼, 여성복을 생산 및 판매하고 있습니다.
중국시장에 진출한 패션사업은 올해 1천억원을 매출 목표로 삼고 있으며, 앞으로 신규 여성복 브랜드를 런칭할 예정입니다. 또한 빈폴 라인확장을 통한 볼륨화도 진행 중에 있습니다.
제일모직은
삼성전자가 AMOLED 투자를 지연하며, 이에 대한 우려감이 커지고 있는 상황으로 AMOLED 재료 성장에는 아직 시간이 필요한 것으로 판단됩니다.
차트상으로 주가가 최근 1년간 약 -10% 하락했고 6개월엔 -5%로 심리적 지지선인 10만원을 붕괴하며 8만원 초반대까지 하락했습니다. 최근 기관 매수세가 다시 유입되며 저가 매수 관점에서 자금이 들어오고 있지만, 신규사업들의 지연으로 추가적인 주가 상승은 아직 불확실한 상태입니다.
4분기는 패션사업의 성수기 시즌으로 앞으로 추가적인 실적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게 평가됩니다. 반도체 소재 부문의 실적도 점차 돌아설 것으로 예상되며, 케미칼 사업부의 수익성 또한 개선될 것으로 보여집니다. 앞으로 AMOLED 사업이 본격화되면 수혜를 얻으며 주가가 상승 추세로 전활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매수 가능 가격은 87,500원, 목표가 기준으로는 10만원, 손절가는 85,100원을 제시합니다. <증시 오늘과 내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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