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네. 오늘은
한국타이어월드와이드를 집중관찰하고 있는데요.
ceo인 조양래 ceo를 서환한 기자 모시고 얘기 나눠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 기자 】
네. 안녕하십니까?
【 앵커멘트 】
네. 오늘 조양래 대표이사를 분석할건데요.
간단한 약력 소개해 주시죠.
【 기자 】
네. 조양래
한국타이어 회장은 1937년 10월 생입니다.
경기고등학교와 앨라배마대학교를 졸업하고, 69년
한국타이어제조 상무이사로 들어갑니다.
그 뒤
한국타이어 전무 부사장 사장을 거친 뒤 88년
한국타이어 회장에 올라섰는데요.
얼마전에
한국타이어월드와이드로 화려하게 다시 복귀했습니다.
【 앵커멘트 】
그 뒤에 숨겨진 비하인드 스토리가 예상되는데요. 조현식과 조현범 사장의 '갈등'을 막기 위해서 복귀했다는 얘기가 있었죠.
【 기자 】
네. 그렇습니다.
다양한 추측들이 존재했는데요.
가장 유력한 얘기는 첫째인 조현식 월드와이드 사장과 둘째인 조현범
한국타이어 사장의 지분 다툼, 형제의 난을 막기 위했다는 것입니다.
그렇지만, 회사 측의 설명은 달랐습니다.
회사 측은 조현식 월드와이드 사장과 조현범
한국타이어 사장의 사이가 굉장히 좋다고, 진심어린 설명을 내놨는데요.
계열사가 15개 가량 되는만큼, 이를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전세계적인 타이어전문기업으로 발전하기 위해 지주사를 분할했다는 것인데요.
조양래 회장의 복귀, 왕의 귀환은 책임경영 차원에서 복귀한 것이며 장기적으로는 전문경영인으로 이끌어 갈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 앵커멘트 】
그렇다면, 월드와이드는 어떤 역할을 하게 되나요.
조현식 사장이 조양래 회장과 함께 이끌어갈 확률이 높겠네요.
【 기자 】
네. 그렇습니다.
조양래 회장과 그 밑에 조현식 월드와이드 사장을 지켜봐야겠죠.
한국타이어 측은 지주사로 전환을 하면서, 이제 타이어 뿐만 아니라 주변 사업 영역으로도 범위를 넓힐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어떤 계획을 진행하고 있냐고 묻자, 꽤 구체적인 방안들을 내놨습니다.
그 예로 중국기업 타이어 기본 관련 몰딩 업체를 인수할 수도 있다고 언지했습니다.
즉 타이어를 중심으로 하는, 다양한 분야로 뻗어나가겠다는 거죠.
【 앵커멘트 】
그렇다면 조현식 사장은 어떤 분인지 이야기해 볼까요?
조양래 회장이 과거의
한국타이어를 대표했다면, 이제는 조현식 사장이 이끌어 가겠네요.
【 기자 】
네. 조범현 사장이 일정부분 역할을 하겠지만, 조현식 사장이 월드와이드, 즉 지주사 사장을 담당한만큼 주된 역할을 맡게 되겠죠.
「1970년생인 조현식 사장은 홍익중학교를 졸업하고 미국으로 건너가 고등학교와 대학교를 마쳤습니다.
1995년 시러큐스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조 사장은 같은 해 10월 미국 미쓰비시 상사에 입사해 2년 동안 경영 관련 경험을 쌓았습니다.
조 사장이
한국타이어에 합류한 것은 1997년 6월.
이후 조 사장은 지금의 경영기획본부인 전략기획부문 내 경영혁신팀 차장을 거쳐 2003년 글로벌 해외영업본부장(상무), 2006년 마케팅본부장(부사장), 2008년 한국지역 본부장(부사장)」에 이어 2010년 6월
한국타이어 사장에 올랐습니다.
【 앵커멘트 】
해외유학파 답게 글로벌 경영을 중시한다죠?
【 기자 】
네. 실제로
한국타이어에서 조 사장의 행보는 대부분 글로벌 시장 개척에 초점이 맞춰져 있었습니다.
특히 해외영업본부장 재임 당시 아직 국내 타이어 업체들이 엄두를 내지 못했던 해외 유명 완성차 타이어 공급을 강력하게 추진했습니다.
먼저 포드, GM, 폭스바겐 등에
한국타이어를 공급하면서 글로벌 OE(Original Equipment, 신차용 타이어)시장에
한국타이어의 존재를 알렸습니다.
이후 타이어 성능 및 품질에 예민한 유럽 시장에까지 진출하며 아우디, BMW 등 글로벌 프리미엄 완성차 공급의 기반을 마련했습니다.
【 앵커멘트 】
이런 움직임에 대한 평가도 좋다죠?
【 기자 】
네. 이런 조현식 사장의 해외 영업 성과들은
한국타이어의 글로벌 위상을 바꿔 놓았다는 평가가 지배적입니다.
실제로 해외영업본부장과 마케팅본부장으로 재직하는 동안 글로벌 마케팅 비중을 강화함으로써 수출 비중을 전체 매출의 80% 이상으로 끌어올려 2003년 해외영업본부장 첫 재임 당시 글로벌 순위 9위였던
한국타이어를 4년 만인 2007년 글로벌 순위 7위로 올려놓았는데요.
또한 부사장 기간 동안 한국지역본부장을 겸직하면서 국내 신차용 타이어와 교체용 타이어 부문을 고르게 성장시키며 시장점유율을 지속적으로 상승시켰습니다.
2009년에는 내수시장 점유율을 50% 이상으로 끌어올리면서 명실공히 국내 1위 기업으로서 위치를 확고히 하는 등 굵직한 성과를 이루고 있다는 평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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