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오늘 집중관찰 종목,
삼성전자.
최근 증시에서 좋은 흐름 보여주고 있는데요. 어제는 장중에 사상최고가를 경신하기도 했습니다. 먼저 이 얘기를 좀 해볼까요?
【 기자 】
네,
삼성전자는 어제 141만7천원에 마감하면서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는데요. 주가가 140만원을 넘은 것은 지난 5월3일 이후 처음입니다.
주식시장에서
삼성전자가 차지하는 시가총액 비중도 8년 만에 최고 수준에 도달했는데요.
삼성전자의 시가총액은 208조7천232억원을 기록해 시가총액 비중이 19%까지 높아졌습니다.
스마트폰 시장을 양분한 애플과의 경쟁에서 확실한 우위를 점했다는 분석과 4분기 실적 기대감도 증가해 앞으로의 주가 상승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습니다.
【 앵커멘트 】
네, 그렇군요. 그런가하면
삼성전자가 미국 법원에 애플의 최신 태블릿PC인 아이패드 미니를 비롯한 3개 제품을 추가로 제소했네요.
【 기자 】
네, 그렇습니다. 해외 IT전문 매체들의 따르면
삼성전자는 미국 시간으로 21일, 아이패드 미니를 비롯한 3개 제품이 자사 특허를 침해했다며 이를 소송 대상에 포함하는 소장을 미국 캘리포니아 연방북부지방법원에 냈습니다.
삼성전자는 지난 4월 아이폰4와 아이패드2 등을 대상으로 소송을 제기했고요. 지난 10월에는 아이폰5도 소송 대상에 포함시키면서 애플과 전면전을 펼치고 있는데요.
이와 관련해 신종균 사장은 최근, "우리의 통신 특허 없이 휴대전화를 만드는 것은 불가능하다는 사실을 인정받을 것"이라고 말하며 애플과 협상을 하고 있지 않다는 사실을 분명히 한 바 있다.
신 사장은 또 특허 소송 결과에 대해서도 "진실은 밝혀질 것이고 어렵지만 제대로 갈 것"이라고 말해 승소를 자신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는데요, 소송결과가 어떻게 나올지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 앵커멘트 】
아무래도 최근
삼성전자의 이슈는 아무래도 스마트폰 사업 아니겠습니까?
겔럭시 시리즈가 세계시장에서도 판매 돌풍을 일으키도 있다고 하던데요.
삼성전자가 이렇게 세계시장에서 주목을 받는 이유는 뭔가요?
【 기자 】
삼성전자는 애플의 단일제품 전략에 맞서 다양한 제품을 선보이며 고객 수요에 맞춰나갔는데요.
이러한 전략이 세계시장에서 통하면서 판매 호조로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됩니다.
여기에 그동안 소프트웨어 경쟁력을 키워 왔던 것이 주요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데요.
삼성은 주요 스마트폰에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를 적극 활용하는 전략을 통해 시장 지배력을 키워 왔습니다.
이러한 전략에 힘입어
삼성전자 무선사업부는 올 3분기까지 14조 879억원의 영업이익을 냈는데요. 이는
삼성전자의 전체 영업이익에 68.1%를 달하는 수치입니다.
【 앵커멘트 】
삼성전자 하면, TV도 빼놓을 수 없는데요. TV 사업은 어떤가요?
【 기자 】
삼성하면 휴대폰 사업 뿐 아니라 TV도 세계시장에서 인정받고 있는데요.
삼성전자는 올해 3분기 세계 평판TV시장에서 매출액 기준 점유율이 25.2%로 시장 점율율, 1위를 기록했습니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는 올해까지 7년 연속 세계 TV 시장 1위 달성이 무난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삼성전자는 2009년 LED TV, 2011년 3D TV와 스마트 TV 등 해마다 세계의 눈길을 끄는 프리미엄 신제품을 출시하면서 7년 연속 세계 TV 판매 1위를 굳히고 있는데요.
삼성전자는 올 연말, OLED TV 출시에 힘을 모으고, 내년 상반기에는 UD TV를 출시하는 등 새로운 시장 공략에 힘을 쏟는다는 계획을 갖고 있습니다.
【 앵커멘트 】
마지막으로,
삼성전자.
향후 주가전망은 어떤가요?
【 기자 】
네, 현재로서는 향후
삼성전자의 주가가 강세를 보일 것이다. 이런 전망이 우세한 것 같은데요.
주가 상승을 이끌만한 호재들이 많다는게 전문가들의 의견입니다.
일단 앞서 말씀드렸다시피 '갤럭시노트2'를 비롯한 갤럭시 시리즈의 판매가 호조를 보이고 있기때문인데요.
증권업계 분석에 따르면 갤럭시노트2는 9월말 출시 이후 37일만에 누적 판매량이 300만대를 돌파하면서
삼성전자의 실적 증가를 이끌고 있습니다.
또 갤럭시노트1이 미국 시장에서 통신사업자 두 곳만을 확보한 데 그친 것과는 달리 갤럭시노트2는 미국 내 5개 통신사업자, 모두 확보하면서 시장 장악력을 키웠왔는데요.
반면 경쟁업체인 애플은 최근 출시한 '아이폰5'가 시장의 기대에 못 미쳤고 설상가상으로 생산에 차질까지 생기면서
삼성전자가 반사이익을 얻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스마트폰과 태블릿 PC의 수요가 증가하면서 무선사업부 뿐만아니라 반도체 부문에서도 실적개선이 기대되고 있는데요.
이러한 실적 개선 기대감에 증권사들도 잇따라
삼성전자에 대한 목표주가를 높이고 있습니다.
KDB대우증권이
삼성전자 목표주가를 165만원에서 190만원으로 높였고요, 한국투자증권도 170만원에서 185만원으로 올렸습니다.
한편
삼성전자가 개발한 '휘어지는 스마트폰'이 내년에 출시된다는 소식도 있는데요.
이 부분도 한번 지켜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 매일경제TV & mktv.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