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오늘 집중관찰 종목은 위메이드라는 게임업체인데요,
M머니 최은진 기자와 함께 이 기업에 대한 개괄적일 사항들을 들어보는 시간 갖겠습니다.
안녕하세요?


【 기자 】
네, 안녕하세요?


【 앵커멘트 】
위메이드는 지난해부터 갑자기 시장에서 주목받았던 종목인데요,
이 기업에 대해 잘 모르시는 분들을 위해 자세한 내용 먼저 소개해주시죠.


【 기자 】
위메이드는 2000년 2월 10일에 설립된 온라인 게임 및 소프트웨어 개발 판매 회사입니다.

미르의 전설이라는 게임을 상용화한 것을 시작으로 2010년부터는 소셜네트워크와 모바일 게임개발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또 올해부터는 모바일 게임 4종을 국내시장에 출시하며 서비스 하고 있습니다.

노호영 앵커는 혹시 캔디팡이라고 아십니까?


【 앵커멘트 】
네, 물론입니다. 애니팡 후속으로 나와 인기몰이를 한 게임 아닙니까?


【 기자 】
네 맞습니다.

캔디팡 한번쯤 해보셨을텐데요,

바로 그 히트 게임 캔디팡이 위메이드에서 서비스한 게임입니다.

선데이토즈의 애니팡이 시장에서 큰 인기를 끌자 지난 9월 말 유사한 퍼즐류의 캔디팡을 출시해서 런칭 20일만에 다운로드 1,000만건을 돌파하는 등 큰 흥행을 거뒀습니다.

시장의 변화를 놓치지 않고 재빠르게 대응한 위메이드는 전략의 유연성과 조직력을 인정받고 있는데요, 사실 위메이드의 조직력은 국내 최대입니다.

위메이드의 모바일 게임개발 인력은 700여명으로, 경쟁업체인 게임빌이 137명, 컴투스가 310명인것에 반해 압도적으로 차이를 보입니다.

이런 위력 때문인지 위메이드는 모바일 신규 게임을 내년에만 40~50개 정도를 준비하고 있다고 합니다.

뿐만아니라 온라인 분야에서도 국내 게임업체 중 중국에서 가장 먼저 성공한 미르의 전설을 보유하고 있고 천룡기, 이카루스 같은 대작 롤 플레잉 게임을 신규 출시할 예정입니다.


【 앵커멘트 】
700여명이나 되는 게임개발 인력들을 보유하고 있다는 것이 정말 인해전술을 떠올리게 만드는데요,
게임 산업의 성장성이 그렇게 좋은가요?


【 기자 】
국내 온라인 게임산업 규모는 2008년 2조 7천억원에서 2011년 6조 2천억원으로 20% 이상의 꾸준한 성장율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또 최근에는 모바일 게임 시장이 SNG 즉 위성을 이용한 시스템과 접목되면서 닌텐도DS와 같은 미니 게임기에 뺏긴 시장을 2010년을 기점으로 3,000억 규모를 되찻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특히 온라인 게임 사업자의 스마트 기기 시장의 진출과 애플 앱스토어, 구글 플레이 스토어와 같은 오픈마켓의 등장에 힘입어 모바일 게임 시장은 지난해 4,236억원의 규모로 성장했습니다.

더구나 최근 스마트폰이나 테블릿PC 등의 보급률이 빨라지면서 게임을 하지 않았던 연령층까지도 이용하는 경향이 많아지고 있어 앞으로도 지속적 성장이 기대되고 있습니다.


【 앵커멘트 】
네, 지하철을 타고 다니다보면 연세가 좀 높으신 분들도 스마트폰을 이용해 게임을 이용하는 모습을 종종 보곤 하는데요,
이 부분 역시 게임 산업이 성장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는 점이 흥미롭습니다.
그럼 다시 위메이드 기업의 상황으로 돌아가보겠습니다.
점유율이나 전망은 어떻습니까?


【 기자 】
네, 위메이드는 사실 국내 시장점유율은 낮은 편입니다.

하지만 중국에서 미르의 전설을 잇따라 히트시키면서 로열티 매출을 기반으로 해외시장에서 높은 성장을 실현하고 있습니다.

또 바이킹 아일랜드, 캔디팡 등 모바일 게임 포트폴리오 확대와 서비스 지역 다각화를 통해 국내와 글로벌 게임시장에서의 점유율을 꾸준히 넓혀가고 있는 상황입니다.

위메이드는 현재 미르의 전설에서 약 60%의 매출이 나오고 있습니다.

모바일 매출 비중은 3분기 기준 9%에 불과하지만 4분기에는 30%까지 상승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여기에 스마트TV 게임 시장까지 선도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어 위메이드의 성장 가능성은 높이 점쳐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스마트 TV 게임은 콘솔시장을 빠르게 대체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데요,

온라인과 모바일 게임에서 풍부한 경험을 보유하고 있고 롤플레잉 대작 게임을 제작한 바 있는 위메이드가 이 스마트 TV게임 시장도 선도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 앵커멘트 】
네, 모바일 매출 비중이 꾸준히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과 함께 스마트 TV 게임 시장 선점 기대까지, 위메이드에는 호재만 있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어제 발표된 위메이드의 3분기 실적, 좋지 않았잖아요?


【 기자 】
네, 맞습니다.

위메이드의 3분기 영업손실은 32억8천만원, 당기순손실은 71억1,200만원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에 위메이드 측은 <캔디팡> 개발사 링크투모로우를 비롯해 피버스튜디오, 리니웍스 등을 인수하면서 인건비가 늘어났고 일본 동경게임쇼 에 참가하면서 영업비용이 지난 분기와 비교해 13%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스마프폰 어플리케이션 카카오톡의 게임에 출시한 캔디팡, 바이킹 아일랜드 등으로 국내 매출액이 단기에 38% 이상 급상승 하는 등 4분기 전망은 밝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나 온라인 게임이 게임의 노후화 등으로 트래픽 감소가 지속되고 있기 때문에 신규게임 출시 전까지 온라인 게임의 매출 부진은 지속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어 주의하셔서 살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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