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오늘 집중 관찰 시간에는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를 분석하고 있습니다.
이 시간에는 M머니 유재준기자를 모시고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의 CEO에 대해서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 기자 】
네, 안녕하세요.
【 앵커멘트 】
먼저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는 어떤 기업이고 최고 경영자는 어떤 인물인지 소개해주시죠.
【 기자 】
위메이드는 새로운 상상력과 넘치는 도전정신으로 게임 업계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기업입니다.
온라인·모바일 게임 개발과 퍼블리싱을 주요 사업을 대상으로 하고 있으며, 2009년 12월 코스닥에 상장했습니다.
미르의 전설2, 천룡기 등 온라인 게임과 바이킹 아일랜드와 같은 모바일 게임을 아우르는 다양한 게임을 만들고 있습니다.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는 올해 3월 남궁훈 전
CJ E&M 넷마블 대표를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했습니다.
남 대표는 경복고등학교와 서강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한게임'을 창립한 후 '
NHN USA'와 '
CJ E&M' 넷마블 대표를 역임했습니다.
남 대표는 게임사업의 수장을 맡아 조직 전문성을 강화하고 각 사업 영역별로 특화된 조직을 이끌어 가고 있습니다.
【 앵커멘트 】
네, 그렇군요.
위메이드 하면 온라인 게임은 물론이고, 모바일 게임도 큰 인기를 끌고 있는데, 남궁훈 대표가 모바일 게임에 관심을 갖게 된 동기가 있나요?
【 기자 】
지난해 6월
CJ E&M 게임사업부문을 책임지던 남 대표가 CJ를 떠날 때만 해도 다시는 게임업계로 돌아오지 않을 것 같다는 얘기가 떠돌았습니다.
당시 남 대표는 페이스북에 '지난 1년 5개월 동안 아쉬움이 많았다'는 짧은 글을 남기고 게임업계를 떠났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1년이 채 안 된 지난 3월 '미르의 전설' 시리즈로
위메이드 대표로 돌아온 것입니다
남 대표가 모바일 게임에 관심을 갖기 시작한 건
NHN 미국법인 근무 시절입니다.
한국 게임 총괄을 맡고 있다가 2007년 미국으로 건너갔는데, 당시 미국에서 애플이 첫 스마트폰인 아이폰을 시장에 내놓아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던 때였습니다.
남 대표는 아이폰이 불러올 스마트폰 세상을 누구보다 먼저 그리기 시작했고, 게임도 모바일 쪽이 뜰 것이란 예상을 했습니다. CJ에서 모바일 게임과 관련해 뭔가 해보려고 했지만 시간이 허락하지 않았던 것으로 보입니다.
【 앵커멘트 】
이미 시장을 내다보고 미래를 계획했던 게 지금의 큰 성과로 돌아왔군요. 그럼 남궁훈 대표가
위메이드에서 첫 번째로 한일은 무엇인가요?
【 기자 】
남 대표가
위메이드에 와서 가장 먼저 한 일은 카카오톡과 함께 모바일 게임 사업에 진출하는 것이었습니다.
위메이드가 개발한 모바일 게임을 카카오톡 내에서 실행할 수 있게 하면 두 회사 모두에 이득이 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남 대표는 이미
위메이드 합류 이전부터 카카오의 게임 컨설팅을 맡아왔기 때문에
위메이드와 카카오의 전략적 제휴는 쉽게 이뤄졌습니다.
카카오의 김범수 의장과 남 대표는 삼성SDS에서의 인연을 시작으로 함께 한게임을 창업해
NHN에서 오랜 세월을 함께 해왔습니다.
그러나 카카오톡과의 작업은 생각보다 쉽지 않았습니다.
위메이드가 모바일 게임 사업을 예전부터 계속 해왔고 앱스토어, 안드로이드 마켓에 등록이 돼 있으면 카카오톡 플랫폼에 얹는 것으로 끝나지만 모든 게 처음이었던 만큼 시간이 걸리고 또 걸렸습니다.
남 대표는 우선적으로 앱스토어에서 시범 운영을 하기로 했습니다. 그래서 나온 게 바이킹 아일랜드와 카오스 앤 디펜스 게임입니다. 지난 6월 한 차례 대규모 업그레이드를 통해 콘텐츠를 추가하면서 게임의 완성도를 높였습니다.
【 앵커멘트 】
역시 스마트폰의 인기와 더불어 모바일 게임도 인기가 크게 높아지고 있군요. 그럼 앞으로 남궁훈 대표의 계획은 무엇인가요?
【 기자 】
남 대표는 "
위메이드가 2009년 중반부터 스마트폰 중심의 모바일게임 시장이 펼쳐질 것으로 예측하고 이 분야에 공격적으로 투자해왔다"며 "도쿄게임쇼2012를 통해 콘솔ㆍ비디오게임의 천국이었던 일본 게임시장마저 스마트폰ㆍ소셜로 돌아섰다"고 설명했습니다.
남 대표는 모바일게임 사업에 회사의 명운을 걸고 있다고 믿고 "투자와 마케팅을 공격적으로 진행하고 해외 진출도 서두를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또 "일본 다음에는 대만이나 미국에 독자적으로 진출할 생각"이라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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