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삼성카드가 대형가맹점들에게 수수료율 인상안을 통보했습니다.
하지만 속내는 대형가맹점들이 계약을 해지할까 노심초사하는 분위기입니다.
정영석 기자가 전합니다.
【 기자 】
여신법이 개정되면서 카드사들이 수수료율 인상을 대형가맹점들에게 통보하기 시작했습니다.
특히 연매출 1,000억원 이상의 대형 가맹점들에게 현재 0.7~1.7% 수준이었던 수수율을 2%대로 인상한다고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대형가맹점들은 수수율을 0.1%만 올려도 손실이 큽니다.
때문에 카드사들은 대형가맹점의 눈치를 보고 있습니다.
가맹점이 계약해지라도 하게되면 손실은 카드사들도 입게 되기 때문입니다.
▶ 인터뷰(☎) : 카드사 관계자
- "저희도 당국의 방침에 따른 것이기 때문에 인상안을 내놓을 수밖에 없습니다."
카드사들은 다음달 21일까지 한달동안 대형가맹점과 수수료율 최종 인상안을 협의해 확정합니다.
카드업계는 독점계약을 맺고 있는
삼성카드와 코스트코의 협상에 관심을 보이고 있습니다.
현재 0.7%인 카드 수수료가 1.4%이상 오를 가능성이 높기 때문입니다.
카드업계에서는 두 회사의 협상결과가 다른 수수료율 협상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M머니 정영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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