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오늘 집중관찰 종목,
LG디스플레이.
어떤 기업인가요?
【 기자 】
LG디스플레이는 LG그룹 계열의 액정표시장치 제조업체로 1985년 세워진 금성소프트웨어가 모태입니다.
노트북과 모니터, TV 등의 패널 제조와 판매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특히
LG디스플레이가 주력하고 있는 TFT-LCD모니터는 매년 수요가 급신장하고 있습니다.
LG디스플레이는 LCD 뿐만아니라 OLED와 플렉서블 디스플레이 등 차세대 디스플레이에 대해서도 지속적인 연구개발과 투자를 전개하고 있습니다.
【 앵커멘트 】
최근 경제민주화와 동반성장이 화두인데요.
LG디스플레이가 동반성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네요.
【 기자 】
LG디스플레이가 지난 주, 국내외 50여개 협력사 대표들을 초청해 협력관계와 경쟁력을 강화를 '일등상생 공유회'를 개최했는데요.
LG디스플레이는 이날 행사에서 내년 동반성장 주요 전략을 밝혔습니다.
LG디스플레이가 발표한 내년 동반성장 세부 전략에는 ▲부품 개발 단계부터의 상생 체계 구축, ▲성과 공유제 확대 등의 내용이 포함됐는데요.
협력사의 부품개발 단계부터
LG디스플레이의 전문인력을 투입해 개발의 효율성을 높이고 기술과 노하우를 축적할 수 있게 지원한다는 방침입니다.
【 앵커멘트 】
그렇다면 최근
LG디스플레이, 어떤 사업에 집중하고 있나요?
【 기자 】
네, 최근
LG디스플레이는요. 대형 프리미엄 패널 사업에 집중하고 있는데요.
LG디스플레이는 대형 패널시장에서 경쟁사인 삼성디스플레이 보다 시장 점유율에서 크게 앞서면서 독주하는 모습입니다.
시장 조사기관인 디스플레이서치에 따르면요 지난 9일 9.1인치 이상 대형 LCD 패널시장에서
LG디스플레이는 시장 점유율 29.0%를 차지했습니다.
반면에 삼성디스플레이는 이 기간 1327만대를 출하해서 18.9%를 차지하는 데 그쳤습니다.
이러한
LG디스플레이의 약진은 삼성과 LG 전략 차이에 따른 것으로 분석되는데요.
삼성디스플레이는 수익성이 떨어지는 대형 패널 물량을 줄이면서 스마트폰용 OLED를 키우고 있고요.
LG디스플레이는 대형 프리미엄 패널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 앵커멘트 】
LG디스플레이와 삼성디스플레이 경쟁이 치열한 것 같은데요.
특허문제도 얽혀있네요.
【 기자 】
지난 12일 삼성이 LG의 유기발광다이오드, OLED와 관련된 특허 7건에 대해서 신규성과 진보성이 결여돼 무효라며 특허심판원에 특허무효심판을 제기했는데요.
삼성이 특허심판을 제기한 특허는 지난 9월
LG디스플레이가
삼성전자와 삼성디스플레이를 상대로 서울중앙지방법원에 특허침해금지 및 손해배상소송을 냈던 OLED 핵심기술 관련 특허 7건입니다.
당시
LG디스플레이는
삼성전자가 자사 특허를 무단으로 도용해 갤럭시S2와 S3 등의 제품을 만들었다며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이에 앞서 삼성디스플레이는
LG디스플레이가 자사의 OLED 핵심기술과 인력을 조직적·계획적으로 빼냈다며 기술 사용을 금지해달라는 가처분 신청을 법원에 내는 등 양사간 법적 공방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 앵커멘트 】
판결이 어떻게 날지 좀 더 지켜봐야 겠군요.
그렇다면
LG디스플레이, 최근 매출과 전망 어떤가요?
【 기자 】
LG디스플레이, 최근 몇달 간 주가의 흐름도 상당히 강세를 보였는데요.
지난 3분기 실적호조세와 4분기에 대한 기대감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풀이됩니다.
LG디스플레이는 3분기 매출이 7조5930억원, 영업이익이 2534억원을 기록하며, 2년만의 흑자전환과 사상 최대 분기 매출을 동시에 달성했습니다.
계절적 요인과 더불어 신규 스마트기기 등 고부가가치 제품의 비중이 늘어난 덕분인 것으로 분석됩니다.
뿐만아니라 4분기 실적에 대한 기대감도 높습니다.
우리투자증권은 "
LG디스플레이의 4분기 영업이익이 전분기 대비 104.9% 증가한 5194억원에 달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이러한 전망이 나오는 이유는 전반적인 패널 가격의 안정세 속에서 아이폰5의 패널 출하량이 지난분기 보다 30% 이상 늘었고, 아이패드 미니의 출시로 태블릿PC 패널의 출하량도 증가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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