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오늘의 집중관찰
강원랜드입니다.
이번 시간에는
강원랜드의 이슈분석하는 시간인데요.
이슈관련 이야기 M머니의 정영석기자를 모시고 얘기 나눠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 기자 】
안녕하세요?
【 앵커멘트 】
강원랜드, 우리나라 유일의 내국인을 위한 카지노인데요.
어느 덧 개장 12년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강원랜드 어떤기업인가요?
【 기자 】
네, 아시겠지만,
강원랜드는 광산산업의 하락으로 침체에 빠진 강원도 경제를 살리기위해 정부에서 나서서 만든 곳입니다.
폐광지역개발지원에 관한 특별법에 근거해서, 카지노와 리조트업 등을 목적으로 98년도 6월에 설립됐는데요.
카지노를 주 업종으로 이와 연계된 관광숙박시설과 호텔, 콘도, 골프장, 스키장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외에도 웹게임 분야에도 진출해 몇몇 웹게임을 서비스하고도 있습니다.
그런이유로 5%이상의 대주주는 최대주주인 한국광해관리공단을 비롯 강원도개발공사 그리고 자사주 형태로 나뉘어 있습니다.
【 앵커멘트 】
70~80년대 이후 폐광산업이 죽어가면서 생겨나게 된 것이군요.
본격적으로 최근 이슈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알아보겠습니다.
【 기자 】
가장 최근 이슈는 어제 나온 것인데요.
강원도가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를 위해 무리하게 알펜시아를 건설하면서, 재정상태가 심각하게 나빠진 상황입니다.
이런 재정 적자를 극복하기 위해 보유하고 있는
강원랜드 주식을 처분하는 계획을 발표한것인데요.
최근 실적 발표가 미비한데도, 주가가 뛰었던 것과 맞물려 강원도지자체가 주식 매각의 기회를 보고 있는 것 같습니다.
강원도가 알펜시아 리조트를 짓기위해 진 빚만 무려 1조 3천억원입니다.
하루 이자만 1억 2천만원인데요.
이런 재정적자를 위한 자구책으로 주식을 매각하려는 것입니다.
하지만 이런 움직임에, 폐광지역 주민들이 강력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폐광지역을 위해 투자해야할 돈이 다른데 쓰이면 안된다는 겁니다.
또 광해관리공단의 지분이 커지게 되면 정부입김도 더 커질 것이라는 지적입니다.
덧붙여 많은 이들이 올림픽 특수를 언급하는 것 같은데요.
사실 올림픽 특수가 예전같지 않다는 지적과 올림픽 개최하기전에 강원도가 재정적자를 어떻게 감당할 것인지에 대한 문제도 앞으로 지켜봐야할 것으로 보입니다.
【 앵커멘트 】
사실 강원도의 재정적자가 심각한 상태라고 하는데, 강원도 입장에서는 안팔기 힘든 상황인것 같습니다.
다른 이슈로 넘어가서요.
엊그제 실적발표가 있었죠?
【 기자 】
네,
강원랜드의 3분기 실적 발표가 있었는데요.
매출은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오히려 줄어든 모습입니다.
비슷한 시기에 카지노업계는 꾸준히 성장하는 모습인데요.
강원랜드는 거기에 발맞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번에 실적이 저조한 이유로는 바뀐 조세제도로 지출이 늘어났기 때문으로 풀이 되는데요.
하지만, 근본적인 이유는
강원랜드가 주력이었던 카지노보다는 비카지노부분에 적극적인 모습을 보인것에 기인한 것에 따른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현 대표이사인 최흥집 대표는 비카지노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는데요.
이번 실적 발표에서 비카지노 분야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매출이 13%가 늘었습니다.
수익구조를 다각화하여 안정성을 갖기위한 것으로 보이지만, 업계의 성장에 비해 성과를 내지 못하는 것은 지적받는 부분입니다.
【 앵커멘트 】
장기적으로 봤을 땐 긍정적인 것 같은데, 그 과정에서 주력에서 힘을 못쓰는 것은 문제가 있어 보입니다.
그 외 다른 이슈들은 없나요?
【 기자 】
최근에 있었다기 보다는
강원랜드가 처음생길때부터 문제가 돼왔던 부분인데요.
강원랜드는 개장 이래 지역경제 활성화, 고용창출의 효과를 내면서 강원도 내에서 중요한 기업이 됐지만, 다른 한쪽에서는 지역갈등을 만들어내는 진원지라는 비난을 받고 있기도 합니다.
강원도 최고 기업이 됐지만 서비스아카데미 출신 등은 2년6개월 이상 지나도 계약직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겉과 속이 다른 행태도 보입니다.
또 주식회사 영역에서 불리하면 ‘공기업’으로 줄을 서고 공기업 방면의 문제가 생기면 ‘주식회사’라고 강조하는 등 기업의 정체성에도 의문이 들때가 많습니다.
앞으로는
강원랜드가 탄생하게 된 취지에 맞게 강원도민을 위한 기업으로 자리잡는 것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 앵커멘트 】
강원랜드가 그동안 급속도로 성장해 왔고 앞으로도 성장 가능성은 높은 것 같은데요.
그만큼 앞으로 풀어야 할 숙제도 많아 보입니다.
네 이시간 집중관찰 정영석 기자와 함께했습니다.
감사합니다.
【 기자 】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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