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서초보금자리와 더불어 노른자위로 꼽히는 1만가구 규모 고덕강일 보금자리지구 개발이 무산될 위기에 놓였습니다.
이해식 강동구청장은 기자간담회를 열고 "폐기물처리시설 지하화, 열공급 설비 증설, 고덕천 생태하천 조성 등은 지난해 12월 구청과 국토부가 이미 합의한 사항"이라며 "국토부가 약속을 깨고 이런 시설을 배제한 채 지구계획을 짜면 최악의 경우 보금자리주택 사업을 전면 거부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구청이 이런 공공시설을 자체적으로 설치하려면 500억원 이상을 들여야 하는데 지자체 재정으로는 도저히 감당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이에 대해 국토부 역시 '수용 불가'라고 맞서고 있어 정면충돌이 불가피한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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