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이번 집중관찰 시간 CEO분석입니다.
이번시간에는 M머니의 정영석기자를 모시고 자세한 얘기 나누겠습니다.
안녕하세요?

【 기자 】.
안녕하세요

【 앵커멘트 】
오늘 집중관찰 강원랜드인데요.
강원랜드의 최흥집 대표이사는 관출신 CEO더군요?

【 기자 】
네, 강원랜드는 우리나라에 유일한 내국인을 위한 카지노이기 때문에 정부에서 직접 관리를 하는 측면이 있습니다.

최대주주 현황을 봐도, 한국 광해관리공단이 36% 강원도개발공사가 5%의 지분을 갖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강원도 부지사까지 지낸 최흥집 대표이사가 CEO를 맡고 있습니다.

【 앵커멘트 】
강원랜드 설립의 특수성 때문에 CEO도 정부출신 인사가 맡고 있는거군요.
그럼 본격적으로 최대표에 관해 알아보죠.

【 기자 】
네, 최흥집 대표이사는 강원도 강릉출신의 토박이입니다.

강릉고와 관동대학교를 졸업했고, 공직에 들어와서는 강원도의 주요요직을 거치면서 2003년 강릉시 부시장, 2005년 강원도 기획관리 실장, 2008년 강원도 정무부지사에 오른뒤, 2011년에 일곱전째로 강원랜드의 대표이사를맡게 됐습니다.

【 앵커멘트 】
네 , 관출신답게 주요 요직을 거쳤네요.
강원랜드 대표이사를 맡게 된 것은 전임 대표이사의 비리 구속때문이더군요?

【 기자 】
네, 전임자였던 최영 전 대표이사가 SH공사에 몸담을 시절 있었던 이른바 '함바비리'로 사표를 제출하면서 공석이 된자리에 최흥집 대표가 선임된건데요.

전임 대표가 MB가 서울시장시절부터 알고 지내던 인사라서 낙하산인사라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는데, 그러다보니 현 대표도 낙하산이라는 비난도 있었습니다.

이런 과정에서 아무래도 어수선한 분위기 속에서 대표이사직을 맡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 앵커멘트 】
그렇군요.
최흥집 대표의 취임이후에는 어떤 변화가 있었나요?

【 기자 】
최대표의 방침은 비카지노 분야의 비중을 늘리겠다는 것인데요.

카지노외에도 리조트나 스키장 사업의 비중을 늘려나가서 카지노의 비중을 줄이겠다는 겁니다.

하지만 카지노의 비중이 줄어들면서, 매출을 대비 수익이 줄어 들어 비판을 받고 있는데요.

최대표가 취임한지 이제 1년이 넘었는데, 같은 업계의 파라다이스나 GKL은 같은기간 많은 성장세를 이뤘지만, 강원랜드는 그렇지 못한 겁니다.

이런 모습은 주가에도 나타나 최대표가 취임하고나서 주가는 30% 이상 떨어진 모습입니다.

【 앵커멘트 】
앞으로 남은 과제는 어떤 것 인가요?

【 기자 】
앞으로 2년 남짓 임기가 남았는데요.

사실 최대표의 강원랜드는 악재가 많이 보입니다.

평창올림픽 유치로 인해 올림픽 특수를 누리지 않을까 생각도 되지만, 과도한 개발, 그리고 올림픽에서 생각만큼 수익을 얻지 못할 경우 얻게 되는 피해를 생각할 때 올림픽을 개최하기도 전에 '올림픽 푸어'를 경험 할 수 도 있습니다.

그외에도 카지노 테이블 추가 증설이 기대되기는 하지만 이미 예전부터 그런 전망은 있어왔는데, 정작 테이블 증설은 미뤄지다보니 호재가 되지 못하고 있습니다.

더불어 강원랜드가 정부의 입김을 많이 받는 기업이라보니, 올 대선에서 정권이 바뀔 경우 생기는 변수도 어떻게 작용할지 주목되는 것으로 보입니다.

【 앵커멘트 】
강원랜드의 최흥집대표는 강원랜드 체질개선을 하는 것으로 보이지만, 그에 대한 성과는 아직 미비해 보이는 군요.
네, 오늘 집중관찰 CEO분석 M머니 정영석기자와 얘기 나눴습니다.
감사합니다.

【 기자 】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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