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오늘 집중관찰 종목은
신한지주입니다.
M머니 최은진 기자와 함께 기업에 대한 사항 들어보는 시간 갖도록 하겠습니다.
스튜디오에 최은진 기자 나와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 기자 】
안녕하세요?
【 앵커멘트 】
신한지주는 뭐 모든 시청자들이 알고 계실겁니다.
은행, 증권, 카드 등을 보유한 금융지주 회사잖습니까?
회사 개요 먼저 말씀해주시죠.
【 기자 】
네, 신한금융지주는 금융업을 영위하는 지배회사로 지배ㆍ경영관리, 종속회사에 대한 자금지원 등을 주요 사업목적으로 2001년 9월 1일에 설립됐습니다.
은행, 증권, 카드, 캐피탈, 보험 등의 31개의 계열회사를 가지고 있고 국내 유가증권 시장 뿐 아니라 뉴욕증권거래소에도 상장되어 있습니다.
신한금융그룹은 2001년 신한금융지주가 출범한 이후 은행과 비은행간의 균형있는 성장과 신성장동력 발굴, 글로벌 수준의 역량과 시스템 구축으로 한국 대표의 금융그룹으로 도약하고자 노력해 왔습니다.
신한그룹은 그룹의 비젼을 World Class Financial Group으로 설정하고 이를 달성하기 위해 2015년까지의 전략목표를 '대한민국
1등 금융브랜드 확립'으로 삼고 4대 중점전략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은행업과 카드업 등에서 1위 위상을 확립하고 자산운용업·보험업·증권업 등에서 비이자 부문의 수익 포트폴리오 강화하는 등의 전략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 앵커멘트 】
네, 1등 은행 확립 등을 노리고 있다고 하셨는데요,
요즘 ,KB도 그렇고 하나·외환 합병 등의 여파로 1위자리 쟁탈전이 심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그렇다면
신한지주의 실적이나 영업적인 부분은 어떻습니까?
【 기자 】
네, 신한그룹의 올해 상반기 연결 당기순이익은 1조 4,577억원을 실현했습니다.
지난달 말에 발표된 3분기 순이익은 4,85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전 분기 대비 각각 31.1%, 23.2% 감소했습니다.
신한측의 설명으로는 수출과 내수가 동시에 둔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그룹 대손비용이 증가했지만, 이자이익은 적정 자산성장 재개와 마진 방어 노력으로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고 합니다.
비이자부문 이익 역시 전년도의 대규모 일회성 지분매각 효과를 제외하면 소폭 감소하는데 그쳤습니다.
또 웅진그룹의 기업회생절차 개시와 기업구조조정 지속으로 대손비용이 증가했고 금리하락에 따른 퇴직급여충당금의 보험수리적 조정을 지난해와는 다르게 3분기에 미리 반영한 결과가 순이익이 감소했습니다.
올해 누적 순이익으로는 1조9,426억원이고, 비은행부문의 이익 비중은 지난해와 동일한 38%를 유지했습니다.
이 밖에 눈 여겨볼 점은 대출증가율인데요,
지난 분기와 비교해 3.4% 증가했는데요,
공무원을 대상으로 한 개인신용 대출이라는 틈새시장을 공략한 결과라고 합니다.
하지만 대출 증가율은 3분기 일회성으로 그칠 것이라는 전망이 많습니다.
4분기에는 부채비율을 관리하기 위해 기업대출 일시 상환이 일어날 수 있으므로 다른 은행들과 마찬가지로 대출은 둔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 앵커멘트 】
요즘 은행권의 대출 관리 등의 여파로 대출 증가율은 둔화되로 있는데 신한은행의 경우 3%이상 상승했다는 점이 두드러 집니다.
신한지주의 또 다른 이슈는 무엇이 있을까요?
【 기자 】
중소기업의 구조조정 대상 기업은 97개사로 지난해 대비 20개사가 증가했습니다.
이에 따른 여파로 은행들이 적립해야할 충당금 규모는 약 4천억원 정도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따라서 4분기 순이익은 약 10% 정도 감소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또 10월부터 새로운 신용카드 수수료 체계가 중소가맹점에 적용되고 있는데요,
12월부터는 모든 가맹점으로 확대될 예정입니다.
이에 따라 업계 1위 신한카드의 수익성 테스트도 시작될 것으로 보이는데요,
수수료율 인하로 인한 수익성이 다소 악화될 전망입니다.
단, 일부 수수료율이 인상되는 대형가맹점들과 재계약 여부가 추가 악화를 가져올지 여부를 판가름 할 것으로 보입니다.
【 앵커멘트 】
네, 마지막으로 '신한사태'라고 불리는 신한 전 사장과 전 은행장의 횡령혐의에 대한 재판이 진행되고 있잖습니까?
이 부분 간략히 설명해 주시죠.
【 기자 】
네, 지난 2010년이죠.
금융권을 떠들썩하게 만들었던 '신한사태'가 일어났었는데요,
이백순 전 신한행장이 신상훈 전 신한금융지주 사장을 횡령으로 고소하면서 시작됐는데, 이 배경에 라응찬 전 신한금융지주 회장의 지시가 있었다는 설도 무성했었습니다.
신한사태가 시작되기 전까지 라 전회장, 신 전 사장, 이 전 행장은 신한금융그룹 내에서 '삼형제'로 불릴 정도로 가까웠는데요,
언론과 검찰, 법원은 현재 신 전 사장과 이 전 행장이 받고 있는 비자금 조성과 횡령 혐의를 가장 가까이에서 보고 알 가능성이 높은 라 전 회장을 유의주시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런데 이렇게 핵심 키워드를 쥐고 있는 라 전 회장이 증인으로 채택된 공판에서 알츠하이머 병을 앓고 있다면서 출석불가 신고서를 냈습니다.
라 전 회장이 노인성 치매를 의미하는 알츠하이머를 앓고 있다는 것에 대해 금융권에서는 말도 안된다고 술렁이고 있지만 핵심 증인을 잃어버린 셈이 되기 때문에 신한사태가 앞으로 어떻게 매듭지어질지는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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