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오늘의 집중관찰은 현대중공업을 관찰하고 있습니다.
이번 시간에는 M머니의 정영석기자를 모시고, 최근 이슈를 들어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 기자 】
네, 안녕하세요

【 앵커멘트 】
현대중공업 국내 선박 업계의 빅3 중 하나로 불리는데, 최근 어떤 일들이 있었나요?

【 기자 】
네, 말씀하신 것처럼 현대중공업삼성중공업, 대우조선해양과 함께 국내 조선업계의 빅3 중 하나입니다.

하지만, 중국의 조선업이 성장하고, 세계적으로 불황이 찾아오면서, 조선업계는 큰 타격을 입고 있습니다.

그동안 중국 조선업이 값싼 노동력을 바탕으로 우리 조선업계를 위협해왔는데요.

사실상 1위자리는 넘겨줬고, 국내 조선업계들은 고부가가치 중대형 선박에 집중하여 수익을 창출해왔습니다.

하지만, 이마저도 경기 불황에 어려운 현실입니다.

현대중공업은 빅3 중 가장 나은 실적을 기록하고는 있지만, 경기가 어려운 탓에 목표 매출액에는 절반에 그치고 있어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와 같은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새로운 돌파구 마련에 열을 올리고 있습니다.

바로 해양플랜트 사업입니다

현대중공업은 어제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열렸던 '국제해양플랜트전시회'에 참가하여 해양플랜트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을 내비쳤습니다.

현대중공업은 조선, 해양, 엔진기계, 전기전자시스템 등 4개 사업본부 모두가 참가해서, 가장 큰 규모의 전시관을 마련해 첨단 해양플랜트의 제품 모형과 소개 자료를 선보였습니다.

또 최근 6만1000평 규모의 온산공장을 신설했습니다.

온산공장은 총 20만2000㎡(약 6만1000평) 규모로 야외작업장, 사무동, 조립동, 도장공장 2개동 등을 갖췄는데, 연간 5만톤 이상의 해양플랜트용 대형 모듈을 생산할 능력을 갖췄습니다.

또 온산공장은 울산 동구에 위치한 기존 해양공장과 인접해있어서, 해상을 통한 자재수급 및 물자운반이 용이해 생산공기 단축과 재고비용 감소 등 효율적인 생산체제를 갖출 것으로 예상됩니다.

【 앵커멘트 】
현대중공업의 해양플랜트 사업 진출은 업계에서 한발 앞서 나가는 것으로 보이네요.
다음으로 전해주실 내용은 무엇이죠?

【 기자 】
앞서 말씀드린 내용과 연결되는 부분인데요.

현대중공업은 선박 건조에서 벗어나 새로운 시도를 하고 있습니다.

그중 다른 하나가 친환경 기업을 만드는 건데요.

현대중공업은 얼마전 충북 음성에 국내 최대 규모의 태양광 연구개발(R&D) 센터 준공식을 열었습니다.

현대중공업이 총 226억원을 투자해 완공한 이 센터는 태양전지 개발과 모듈 개발, 분석 설비 등 53종의 태양광 개발 설비를 갖춘 곳입니다.

이번 센터를 통해 기존에 분산돼 있던 100여명의 태양광 연구 인력을 한 곳으로 모을 수 있어서 효율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현대중공업은 이 센터에서 고효율 태양전지의 구조와 재료를 연구하고 원가절감형 재료와 경량화 모듈 등을 개발해 제품 경쟁력을 향상시킨다는 계획입니다.

현대중공업은 조선업이라는 틀에서 벗어나려는 것으로 보입니다.

여러면으로 확장 할 수 있도록 열어 둔것 같습니다.

그만큼 조선업의 경기가 안좋다는 반증이겠지만, 앞으로 친환경 기술 수요가 꾸준히 증가 할 것이니만큼 기대감을 가져볼만 한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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