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오늘 집중관찰 종목은 바로 롯데쇼핑이죠.
머니국 서환한 기자 모시고, 롯데쇼핑의 CEO 신헌 사장에 대해서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 기자 】
안녕하십니까

【 앵커멘트 】
네. 오늘 이야기해 드릴 분은 바로 롯데쇼핑의 신헌 사장인데요.
간단한 소개 부탁드립니다.

【 기자 】「
신헌 롯데쇼핑 대표이사 사장은 1954년 9월 7일 생입니다.

72년에 한성고등학교를 졸업했고, 중앙대학교에서 행정학 학사를 받았습니다.

졸업 후 첫 직장을 롯데 쇼핑에서 시작했습니다.

그 뒤 롯데쇼핑의 마케팅 부문장 상무를 거쳐, 롯데미도파 대표이사, 롯데홈쇼핑 대표이사을 거쳐 올 2월 롯데쇼핑 대표이사 사장에 」부임했습니다.

【 앵커멘트 】
네. 이야기를 들어보니깐, 롯데 신헌 대표이사는 직원들에게 구두와 볼펜을 선물했다고 하더군요.
그게 어떤 의미인가요.

【 기자 】
네. 구두와 볼펜을 대표이사가 선물했다.

굉장히 난해한 선물이죠.

바로 현장경영을 강조하는 신헌 대표이사의 신념을 보여줄 수 있는 사례인데요.

롯데백화점 전 점장들은 구두 한 켤레를 선물받았습니다.

스타일리쉬한 디자인에 초경량 소재의 밑창을 사용해 착용감이 가볍고 편안한, 이탈리아 컴포트화 브랜드 ‘바레베르데’의 제품이었습니다.

구두와 함께 ‘脚踏實地(각답실지)’라는 메시지 카드도 동봉되어 있었는데요.

‘각답실지’란 ‘다리로 실제 땅을 밟는다’는 말로 ‘일을 성취하기 위해서는 계획과 실천이 있어야 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이는 롯데백화점 신헌 대표이사가 보낸 것으로, ‘현장경영’을 강조하는 메시지라는 설명입니다.

'매장을 부지런히 돌아다니며, 고객들이 원하는 것을 면밀하게 파악하고 쇼핑환경을 개선하라'는 의미로 구두를 선물한 것입니다.

【 앵커멘트 】
그럼 볼펜은 어떤 의미인가요.

지난달 24일에는 전국 영업점 파트리더 728명이 또 다른 선물을 받았습니다.

이들이 받은 선물은 ‘지워지는 펜(Pilot社 Frixtion ball)’으로, ‘펜은 지워지지 않는다’는 상식을 깬 창의적인 발상으로 탄생하게 된 제품인데요.

펜에는 ‘水滴石穿(수적석천)’이라는 문구가 새겨져 있었다.

‘수적석천’은 ‘물방울이 돌을 뚫는다’는 뜻으로, ‘꾸준히 노력하면 큰 일을 이룰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이 역시 신헌 대표의 선물로 ‘창의적인 아이디어로 현장의 문제점을 개선하고, 끊임없는 도전정신으로 불황을 극복하자’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신헌 대표는 지난 2월 취임 이래, 임직원들에게 ‘창의적이고 열정적인 태도’와 ‘도전정신’을 강조해왔는데요.

영업현장의 임직원들에게 선물을 보낸 것은, 불황기에 위축된 직원들의 사기를 진작시키고 경영메시지를 효과적으로 전달하기 위한 것이라는 설명입니다.

그리고 '현장경영’은 신격호 총괄회장부터 이어져온 롯데그룹의 경영방침이기도 합니다.

【 앵커멘트 】
굉장히 센스 있는 대표이사 같다는 느낌이 드네요.
2월 부임 이래 꾸준히 직원들과 소통하는 시간도 가지고 있다죠?

【 기자 】
네. 신헌 롯데백화점 대표이사의 취임과 함께 도입된 2S3C가 그 대표적인 예입니다.

간결(Simple)하고 빠른(Speed) 업무의 추진을 위해 소통(Communication)을 통한 점검(re-Check)과 윤리경영(Clean)을 생활화하는 것의 줄임말이 바로 2S3C인데요.

신헌 대표이사의 스타일을 가장 잘 보여준다는 평가입니다.

이와 함께 전세계적 경제 침체 상황에서도 알차게 성장하고 있다는 평가가 지배적인데요.

증권사들의 긍정적인 흐름이 기대된다는 리포트도 이를 반증하는 증거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 앵커멘트 】
그렇다면 회사 내부의 분위기는 어떻습니까.

【 기자 】
네. 저희도 집중관찰을 위해 회사와 컨텍하다보면, 느낌이라는 게 있는데요.

직원분들은 현재 회사 분위기에 자신이 있는 분위기였습니다.

최근 흐름이 좋은 것 같다고 제가 말하자 "이게 좋은 건가요? 아직은 좋은 거 같지 않은데요"라며 더 강한 흐름이 와야 한다고 설명하기도 했는데요.

불경기에도 실적이 줄지 않고 있고, 대표이사를 필두로 간결하지만 효과적인 경영을 펼치고 있어 이같은 흐름이 상당부분 지속될 거라는 자신감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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