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오늘 집중관찰은 바로 포스코인데요.
서환한 기자 모시고, 포스코의 정준양 회장에 대해서 얘기 나눠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 기자 】
네. 안녕하십니까

【 앵커멘트 】
포스코는 바로 정준양 회장인데요.
간단한 약력 소개해 주시죠.

【 기자 】
네. 「포스코의 정준양 회장은 1948년 2월 3일생입니다.

경기도 수원생이고요.

서울대학교 사범대학 부설고등학교 거쳐서 서울대학교 공업교육학과에 진학했습니다.

그리고 1975년 포항종합제철에 들어갔습니다.

그렇게, 포스코맨이 됐는데요.

그 후 포항종합제철 EU사무소장, 포스코 광양제철소장 전무이사 등을 거쳐 2008년 포스코 건설 대표이사 사장에 취임합니다.」

그리고 2009년 2월부터 포스코 회장을 역임하게 됩니다.

【 앵커멘트 】
제가 전에 포스코 관련 기사를 봤는데요.
최근에 포스코가 구조조정에 들어갔다는 것을 접했습니다.
위기의 상황에서 이끌고 계시네요.

【 기자 】
네. 그렇습니다.

포스코는 현재 구조조정에 들어가는 것은 잘 알려진 사실인데요.

얼마 전에는 포스코 건설이 소유하고 있던 해외 멘션을 매각하겠다는 것을 밝힌 바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정준양 포스코 회장이 흔들리고 있는 조직에 어떤 해법을 제시할지 관심이 쏠리고 있는 것은 당연한 흐름이죠.

그동안 정 회장은 취임 후 특별한 사안이 있을 때마다 새로운 아젠다를 제시하면서 조직 내 분위기를 일신시킨 바 있습니다.

현재 포스코가 구조조정 등 굵직한 난제를 안고 있는 만큼 정 회장이 제시할 ‘비전’이 조금씩 드러나고 있습니다.

【 앵커멘트 】
어떤 비전인가요.
그렇다면 그 비전을 통해서 포스코가 나갈 방향을 짚어볼 수도 있겠네요.

【 기자 】
네. CEO는 바로 회사의 방향을 결정하는 리더인만큼, 정준양 회장의 비전은 향후 포스코가 나갈 길이라고도 할 수 있겠습니다.

정 회장은 이번달 1일이죠. 운영회의와 ‘직원들께 드리는 말씀’ 등을 통해 "주인의식은 일류기업의 성공 DNA"를 강조했습니다.

주인의식 실천으로 개인의 역량을 조직의 역량에 결집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한 것인데요.

철강기업 간 경쟁과 장기불황에 따른 해결책으로 정 회장은 임직원들에게 ‘종업원이 아닌 기업가가 되길’ 요구하는 동시에 자발성과 책임성을 부여한 것입니다.

【 앵커멘트 】
원래 정 회장은 늘 포스코가 굴곡에 있을 때마다 비전을 제시해 왔다고 하죠?
전에는 어떤 비전을 제시했었나요?

【 기자 】
네. 잘 알고 계시네요.

앞에서도 말씀드렸다시피 정 회장은 취임 후 포스코에 굴곡이 있을 때 마다 그에 맞는 ‘프레임’을 제시해 왔습니다.

지난해 10월 유럽 경제위기로 촉발된 국내 철강산업의 위기가 닥쳐왔을 때 정 회장은 돌파구로 ‘패러독스(paradox) 경영’을 강화할 것을 주문한 바 있는데요.

패러독스 경영이란 차별화와 낮은 원가와 같이 양립하기 어렵다고 생각한 요소들을 결합해 성과를 내는 방식을 말합니다.

즉 최소의 자금 투입으로 최대의 효과를 발휘시키는 경영방안을 제시한 것입니다.

【 앵커멘트 】
업계에서 바라보는 정준양 회장과 포스코, 현재 상황이 어떻습니까?

【 기자 】
네.

재계와 철강업계에 따르면 현재 포스코가 선결해야 할 문제로는 악화된 실적 회복과, 자금확보, 70여개 계열사의 구조조정 및 일부 계열사의 상장 등이 꼽히고 있습니다.

모두 첨예한 사안들인 만큼 만만찮은 과제란 분석입니다.

여기에 글로벌 신용평가사들은 포스코의 신용등급을 한 단계씩 낮춘 것도 부담이 되고 있는데요.

최근 구조조정을 선언하며, 현 상황을 타개해 나가려는 포스코가 정준양 회장의 새로운 비전으로 성공가도를 다시 달릴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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